주사위는 던져 졌다. 아마 2010년 여름 이었던가. 영화 을 보고 난 후 "문든 나도 마음의 안정을 주는 어떤 토템이 있었으면 좋겠다."란 마음이 들었어요. 인셉션을 봤던 분들은 알겠지만, 주인공은 작은 팽이를 들고 다니며,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혼란이 올 때, 그 팽이를 돌려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죠. 그리해서 그 당시에 저도 마음이 조금 불안정했기에 '나에게 선물을 하나 하자' 해서 상징적은 물건을 하나 사기로 했습니다. 어떤 토템이 어울릴까? 라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평소에 즐겨 생각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그 말은 바로 '주사위는 던져 졌다.'인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루비콘 강을 건너며 한 말인데 '이미 행동했으니 돌이킬 수 없다'란 뜻입니다. 인생을 나름 스펙터클하게 살아가고 있는 입장이여서 그런지 꽤나 좋아.. 더보기 이전 1 ··· 923 924 925 926 927 928 9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