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자의 이야기

오랫만에 흥미진진한 영화를 보았네요!

[오랫만에 흥미진진한 영화를 보았네요]


개인적으로 가지는 모임 때문에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는데요..
상당히 기대 밖의 괜찮은 영화를 한편 만났네요. 그 들뜬 마음을 LTE의 속도로 전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본 영화의 제목은 <고백(2010)>입니다.
일본 영화이며 드라마, 공포 장르로 분류되었지만, 공포라기 보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영화네요.
국내에선 2011년 3월 31일날 개봉이 된 영화이고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이니 참고하세요.


영화 <고백>초간단 줄거리.

중학교 교사이자 어린 '딸'을 둔 싱글 맘 '모리구치'가  봄 방학을 앞둔 학교 교실에서, '자신의 딸을 죽인 살인자'가 우리 반에 있다는 고백으로 영화 초반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건에 연관 있는 사람들의 고백이 이어지는데..


초간단 줄거리는 딱 여기까지 하고, 더 이상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가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이나 흥미 등 스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을
이야기 할테고, 제가 적는 것들에 입질(?)이 조금 오신다면 찾아 보시면 됩니다.^^*

영화 <고백>은 미나토 가나에라는 일본 신예 작가가 쓴 소설<고백>을 원작으로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미나토 가나에는 등장과 함께 일본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말 그대로 가장 핫한 작가이죠.

대게 원작을 기반에 둔 영화의 경우 원작을 잘 살리지 못해 비평을 받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은데,
<고백>은 원작을 잘 살린 영화로 많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탄탄한 복선'마저 영화로 잘 살려냈고,

그 복선을 바탕에둔 줄거리까지 꼬임 없이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역들의 성공적인 캐스팅이라는데, 아역들의 연기력도 인상적입니다.

아참 저는 소설도 한 번 사서봐야겠네요..^^*
소설에 나오는 대사 몇 개가 빠졌다는데,
그 부분도 궁금하고 소설이 주는 또 다른 흥미진진함을 느껴보고 싶네요.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놀랬던 점은 과연 신예작가가 쓴 소설을 바탕에 두고 만든 영화란 점에서
상당히 놀랬습니다. 과연 신예작가에서 나올 수 있는 복선인가 싶을 정도로,
영화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여 등에 식은땀이 날 정도였죠.ㅎㅎ

<고백>은 사실 살인을 다루는 주제이고, 목숨에 대한 화두를 계속 던지는 영화이기 때문에
'피'가 나오는 장면과 잔인한 장면들이 제법 있습니다.
때문에 기본적인 긴장감은 어느 정도 바탕에 두고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고,
혹시나 자신이 '피'나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잘 못본다면 아쉽지만 소설로 봐야겠네요..ㅠㅠ

이 영화가 계속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이끌고 긴장을 유발하는 건,
아무래도 영상이 한 몫 톡톡이 했다고 생각되는데,
CF감독 출신 영화 감독인' 나카시마 테츠야'분이 연출을 해서 상당히 차갑고 건조한 영상으로 영화를 담아
그 긴장감은 배가 되었던 거 같습니다.^^*

스포를 하지 않으려니, 많은 걸 담아낼 수가 없네요.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참겠습니다.)
다만 관객의 시선을 계속해서 사로잡는 마력도 겸비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화두를 던져 내는 영화라는 건 확실하네요.

개인적으로 스릴러 좋아하지 않지만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잠은 어떻게 자나..)
구미가 당기신다면 이 흥미진진한 영화 한 번 보셔도 괜찮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