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자의 생활과깨알

머리카락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너무 짧게 짤랐을 경우 머리를 빨리 기르기 위해서 관련 정보를 찾아봅니다.

머리카락이 계속 빠질 경우에도 이를 제어하기 위해 머리카락에 대해서 알아보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머리카락에 관한 상식들을 몇가지씩은 알고 있지만 몇몇은 맞고 몇몇은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또 널리 알려진 부분에서도 틀린 부분이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이 틀린 부분에 관해 바로 잡아보고자 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부분은

없는지 면밀히 보시길 바랍니다.

 

 

 

 

머리카락 끝을 자르면 더 빨리 자란다?

 

 

머리카락 끝을 잘라주면 더 빨리 자란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분명 일정 정도만 맞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머리카락의 길이가 짧으면 짧을 수록 머리카락이 더 빨리 자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머리카락을 기르기 위해 끝을 자르는 것은 조삼모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머리카락이

짧아진 만큼 더 빨리 기는 것에 불과하며 결국에는 자르는 않는 것과 큰 차이가 안납니다.

되려 머리카락 끝을 자르며 집중하는 그런 시간들과 비용들만이 소모될 뿐입니다.

 

머리카락의 기르는 속도는 두피의 상태, 영양 공급의 상태, 성별, 나이에 많이 좌우됩니다.

보통 여성이 남성보다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가 더 빠르며 단백질 같이 머리카락 형성과 건강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시에 머리카락 자라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샴푸질을 자주하면 머리가 더 많이 빠진다?

 

 

샴푸질을 할 때 일부러 힘껏 머리를 당기지 않는 한 샴푸질을 한다고 해서 머리가 빠지지 않습니다.

샴푸질 할 때 유독 많이 머리가 빠져보이는 것은 이미 빠진 머리카락이 샴푸질을 통해 빠져나오며

이들이 화장실 배수구에 뭉쳐서 보다 많이 빠져보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하루에 샴푸질을 3번하든 한 번도 하지 않든 머리카락 빠지는 갯수는

하루 60~100개 사이 정도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샴푸질을 자주 한다고 해서 머리가 더 많이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두피가 건성인데 시도 때도 없이 샴푸질을 하면 두피의 건강이 나빠져서 탈모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어떤 경우 하루만에 하얗게 변할 수 있다?

 

 

가끔 믿기 힘든 사례가 보고 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충격적인 일을 당해 그 쇼크로 인해

머리카락이 모두 하얗게 번했다는 사례입니다.

 

이 사례 말고도 어떤 사람은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서 머리카락이 모두 하얗게 변했다는 사례 혹은

이야기도 매체를 통해 종종 소개되곤 합니다.

 

그러나 딱 잘라서 말씀드리면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흰머리가 생기시는

분이라면 쉽게 아실텐데 인간의 머리카락은 그리 단시간만에 하얗게 변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몇 일이 걸리는게 아니라 몇 주가 걸리는 일이며 흰머리는 모근에서 변하는 것이기에

기존에 자랐던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특이 질병의 경우 흰머리는 남겨놓고 검은 머리만 탈모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흰머리만 남을 수 있지만 이는 머리카락이 변한 것이 아니라 그저 탈모가 된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사후에도 자랄 수 있다?

 

 

머리카락이 사후에 계속 자란다는 이야기는 많은 나라의 이야기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덤 밖으로 아주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자라나왔다 같은 내용들이죠.

 

그러나 머리카락이 사후에도 자란다는 내용은 아주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모근에서 영양분을 공급 받아 자라나는 것인데 죽으면 심장이 멈춰 혈액 순환이 되지 않기에

영양 공급이 중단되고 머리카락도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이 죽은 뒤에 수염은 좀 더 길어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수염이 자라서가 아니라

피부의 표면이 수분 증발로 인해 말라갔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