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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이야기

대전 오월드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대전 오월드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사실 다녀온지는 꽤 되었지만, 엊그제 사진 정리하다가 오월드 다녀온
사진 폴더를 발견하고 이렇게 흔적을 남겨보네요.^^

저는 대구에 살지만, 대전까지 직접 올라가 오월드를 다녀왔습니다.
놀이기구 때문은 아니였고, 당연히 동물원 때문이였지요.

대구도 작은 동물원이 하나 있지만, 오월드처럼 볼거리가 풍성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가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기린'때문입니다.
우리 나라의 동물원 중 기린이 있는 동물원은 3군데? 4군데?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대전 오월드가 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더군요.

여자친구와 함께 기린의 맑은 눈망울을 보고자,
그리고 그 치명적인 각선미를 보고자 대전 오월드까지 갔네요.

들어갈 때, 사파리 1회 및 놀이시설 자유 이용, 오월드 영상관 1회가
함께 되는 자유입장권을 결제해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29,000원이였고, M포인트로 50%를 사용했지요.





저희는 목적이 동물원이였기 때문에 바로 동물이 있는 곳으로 돌진했습니다.
돌진하니 면양과 흑염소가 저희를 반겨주네요. 보시면 옆에 먹이를 주는
자판기가 있습니다. 원한다면 자판기에서 먹이를 뽑아 직접 줄 수 있어요.





전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가져간 이유는 동물원에 신경을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는 다람쥐 통로인데, 이 통로가 정말 길게 연결되어 있었죠.
이 때문에 다람쥐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기니피그 사육장의 모습입니다. 기니피그는 친숙한 동물이라
그냥 쑥~ 훑고 지나갔습니다.





이 아이가.. 라쿤인지.. 너구리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라쿤입니다.





오월드 동물원에서 표범과 호랑이, 토끼 다음으로 구경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 동물입니다.
사막여우로 어린왕자에 나온 동물로 아주 유명합니다. 날씨가 좀 따뜻한 날에 가서 그런지
얘들이 잠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깰 때까지 기다렸죠.





그러곤 몇 몇 아이들이 깨어 어슬렁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따뜻한 햇빛이 드는 곳에서
가려운 곳을 긁고만 있었지요. 귀여운 사진 찍을려고 노력했지만, 눈을 뜨지 않아
끝끝내 실패한 동물입니다 ㅠㅠ





제가 처음부터 동물원에 많은 신경을 쓴 걸 알 수 있었는데, 구경하면 할 수록 그 생각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사실 기린만 있다는 걸 확인하고 동물원에 갔는데,
동물원에서 데브라자 원숭이를 보았습니다. 이 원숭이는 제가 알기로 가격이
1,200만 원에 달하는 비싼 동물입니다. 꽤나 많은 개체수가 있더라고요.





오월드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토끼와 이 히말라야 원숭이를 최고 귀요미로 뽑고 싶네요.
물론 왼쪽의 다 큰 원숭이 말고, 중간에 보면 새끼 원숭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봤을 땐, 더욱 조그마한 원숭이였죠.





역시 날씨 좋은 날 갔더니, 얘들이 돌아다닐 생각을 안합니다. 여기는 곰우리의 모습인데,
아메리카 검정곰, 반달가슴곰, 유럽불곰등이 한 우리에서 저렇게 퍼질러 앉아 있지요.
얘들이 가장 활동성이 높을 때는 누군가가 먹이를 자기 옆으로 던져주었을 때,
그것을 먹기위한 몸부림이 가장 활발한 활동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북극곰의 모습입니다. 다른 곰들과 다른 우리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좀 마른 모습이
안스럽기까지 느껴졌던 곰이죠. 얘는 바로 옆에 있던 곰들과 다르게 상당히 활발했습니다.
그래서 살이 빠진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지금 해보게 되네요.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 가면, 영화 <마다가스카>에서 나오는 킹 줄리안 실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이름은 알락꼬리 여우 원숭이이며, 마다가스카에서만 사는 동물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됐거든"짤로도
유명한 동물입니다.





이제 파충류 관을 지나고 있습니다. 함께 간 사람이 파충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에
빨리 빨리 파충류 관을 관통했었지요. 위의 뱀 이름도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구아나는 아닌거 같고, 몸집이 제법 컸었던 도마뱀입니다. 얘도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기억도 나질 않고 귀엽지도 않아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나마 악어는 조금 관심있게 지켜보고 지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입 벌린채 꿈쩍도 안하길래
모형인가 싶어 움직일 때 까지 지켜봤죠. 그런데 제가 보고 있을 동안에는 움직이지 않더군요.
크기는 1.5m 정도 되는 악어였던 듯 합니다.





알다브라 육지거북의 모습입니다. 아마 맞을 겁니다.ㅎㅎ 평균 200년을 사는 거북이며,
대형 거북에 속합니다. 대전 오월드는 파충류관 또한 상당히 잘 꾸며져 있습니다.
파충류 관에는 제가 본 것말고도 거북과 뱀 종류들이 더 있습니다.





이제 발걸음을 옮긴 것은 바다 생명들이 있는 곳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다 시피, 아래로 내려가
얘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월드 동물원에 한 번 더
감동을 먹는군요. 상당히 신경을 잘 썼습니다.





펭귄의 모습입니다. 펭귄이 수영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일광욕하면서 킬링타임을
가지는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오월드 동물원 중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곳은 바로 새입니다. 위 새는 흰죽지참수리인데,
그 모습이 상당히 멋있습니다. 새가 정말 멋있다는게 깔끔하기 모습이 잘생겼습니다(?)





너무 멋있어서, 이 새의 모습을 사진에 가장 많이 담은 듯 하네요. 물론 이 새와 오늘 사진에
찍힌 새들 말고도 더욱 많은 동물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컷도 흰죽지참수리네요. 어떻게 하면, 깃털의 흰 부분이 저렇게도 하얗게 될 수 있을까
제법 감탄을 하면서 보았습니다.





위 새는 꼬리 부분만 하얘서 흰꼬리 수리라 불리는 새입니다. 이 새 또한 제법 잘생겼으며,
구경하는 맛이 난다고 해야할까요.. 덩치도 제법 큰 새였습니다.





위 동물의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워낙 대전 오월드 동물원이 넓다보니,
걸어다니는데 많이 지쳤습니다. 때문에 뒤 늦게 간 곳에 대한 정보는 머리에 입력되지 않았네요.
그저 이렇게 생긴 동물이 있구나 하며 넘어갔습니다.





이 동물 또한 같은 맥락으로 넘어갔습니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으니 이름이 궁금하기도 하네요.
얘는 아마 사파리 투어에 들어가서 본 동물인 듯 합니다. "얘야 넌 이름이 뭐니?"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오월드 사파리 투어에 들어간 흔적입니다. 사실 기린 이 동물 때문에
대구에서 먼 곳까지 올라갔다고 할 수 있겠죠. 슬프게도 사파리 차량에서 기린이 먼 곳에 있었습니다.
육안으로는 대충 보였고, 카메라 줌을 땡기니 그나마 사진으론 자세히 보이네요.
기린의 맑은 눈망울과 치명적인 각선미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코끼리 또한 먼 곳에 있으면서, 치사하게도 엉덩이만 보여줬습니다. 엉덩이에 자신이 있었는지
절대 앞으로 보지 않더군요.





사자는 차가 지나가든 말든, 바위 위에서 떡실신 해 있었습니다. 덕분에 자세하게 볼 수 있었지요.
사자의 개체수는 꽤나 많았습니다.





이제 사파리를 끝내고 귀염폭발하는 토끼 우리 쪽으로 갔습니다. 위 토끼들은 애기 토끼라 할 수 있으며,
정말 주먹만한 애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귀여웠죠. 귀여워 미칠뻔 했죠.





토끼를 다 보고 다시 맹수 우리로 눈을 돌렸습니다.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는 호랑이를 저처럼
가까이 볼 수있습니다. 그 이유는 호랑이 우리를 관통하는 길을 만들어 놓았기에
그 길에서 호랑이 모습을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죠. 위 사진도 제 발 밑을 지나가던 호랑이 모습입니다.





'표범'은 저와 저와 함께 갔던 사람이 감상에 가장 많은 정성을 들였던 동물입니다.
그 이유는 정말 윤기나고 선명한 레오파드 때문도 있었지만, 뒷다리의 근육이 장난아니였죠.
정말 탐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기품있고 가장 멋있었던 맹수류였습니다.

사실 많은 동물의 사진을 담았지만, 액기스만 골라 올렸습니다. 맹수류에도 호랑이와 표범말고도
퓨마, 하이에나, 늑대, 치타 등등 많은 동물이 있었지요. 구경 할 게 너무 많아 한 마리 한 마리
잘 관찰하지는 못하고 지나갔던게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대전 오월드를 나서면서 들었던 생각은 언젠간 다시 한 번 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놀이기구야 상당히 노멀하거나 조금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동물원 하나는 정말
잘 갖춰져 있더군요.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에 동물 구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위에서 소개는 안드렸지만,
큰 새장이 하나 있는데 그 곳에 들어가면 두루미, 공작새, 잉꼬, 오리 등 다양한 새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과 사람 사이에 갈라놓는 것도 없고요. 그래서 조류 또한 신명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럼 대전 오월드방문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