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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이야기

11월을 정리하며..



벌써 12월이네요..
2012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는데,
어떻게 신년에 목표하신 것들 많이 이루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정확히 2012년 3월에 다짐한 목표는 이루었어요.
2012년이 30일이나 남았는데 말이죠. 핫핫
스스로 정한 목표, 이거 하나라도 이룬 게 어딜까 싶어요.


시간은 빠르고, 인생은 짧다는 말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11월 한 달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매일 드는 생각이 있다면 하루가 48시간이였으면 좋겠네요.


지난 달.. 제 스스로에게 만족할 시간을 보냈나..?라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가 힘들어지네요.
저를 돌아볼 시간을 별로 가지지 못했거든요.
분명 내 자유의지로 선택하고 11월 한 달을 지내려 노력을 했지만,
그 노력에 스스로 감동하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자유의지의 순도도 크게 높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루 하루 파편적인 시간을 모아보면,
조금 더 뜻 깊고 유익하게 보낼 시간들이 있었음에도,
그 시간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
가만히 있었던 제 자신을 반성해보고 자책해봅니다.



그리고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어요.
11월에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
배울점이 많은 사람들과 뛰어난 사람들.. 세상엔 너무 많더군요.
전문분야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인문, 철학, 심리에 관한 공부, 그리고 인생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겠어요.


원래 떠오르는 해보다, 떨어지는 저녁 노을이 더 예쁜 법이죠?
2012년도 한 해의 시작보다, 한 해의 끝 마무리에
더 많은 신경을 쏟아야 겠네요.
그런 의미해서 12월의 계획은 좀 더 치밀하게 세우며,
연말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정신의 날을 바로 세워야겠습니다.


이번 12월은 농밀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계속 노력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달 계획도 다른 달보다 좀 더 타이트하게 세우고,
인내가 바닥을 들어내더라도 오늘 하루만 버티자라는 정신으로
하루하루를 좀 더 열정적으로, 내가 생각한 만큼 살아내 봐야겠어요.


11월에 개인적인 기회를 한 번 놓쳤는데,
기회를 보는 시야와, 11월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이제 전 와신상담하러 가야겠습니다.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 - 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