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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잡동사니

맛있는 배달음식 종류

맛있는 배달음식 종류.


저는 몇 가지 한국 문화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배달 문화입니다! 저 같은 집돌이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그리고 다양한 배달 문화는 조금 더 즐거운 집돌이 생활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또 어디 이동할 필요 없이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점은 저를 더욱 더 집돌이로 만들고 있지요. 그럼 지금부터 저를 집돌이로 만들어 버린 배달음식 종류에 관해 알려드리며 선택 장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맛 좋은 배달음식 종류들 모음.

 

 

라자냐

배달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전통 이태리 음식도 안방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파게티나 피자야 워낙 많이 시켜먹었고 또 좋아하지만 최근에 깊이 매료된 이태리 요리가 이다면 바로 라자냐 입니다. 라자냐는 파스타 요리 일종으로 반듯한 네모 모양의 파스타를 속재료와 함께 여러층 쌓아 오븐에 구워낸 요리로 치즈, 토마토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풍부한 이태리 요리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단연코 강추하며 배달음식으로 라자냐는 한 번 도전해봄직 합니다.

 

 

 

 

김떡순

김떡순을 빼놓고 배달음식 종류를 어떻게 논할 수 있을까요? 배달음식의 원조급이자 터줏대감입니다. 혹시나 김떡순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풀어 설명드리면 김밥, 떡볶이, 순대 조합의 준말입니다. 저는 요즘 떡볶이에 납작만두를 추가하고 따뜻한 어묵 국물과 내장 다 섞은 순대를 시켜서 종종 먹습니다. 만약 음식이 남고 식게 되면 떡볶이의 떡만 제외한채 순대, 어묵, 밥을 넣고 후라이팬이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김가루만 조금 뿌리면 이것도 별미입니다.

 

 

 

 

한방 보쌈

천편일률적이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진부한 흰보쌈은 더 이상 제 식욕을 자극하지 못합니다. 빛깔부터가 구릿빛으로 먹음직 스러운 한방 보쌈만이 저의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들죠. 한방 보쌈의 장점은 깊이 있는 내음과 쫀득함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보쌈을 먹다보면 질릴 때가 많은데 한방 보쌈은 그 특유의 담백함으로 인해 쉽게 질리지 않을겁니다.

 

 

 

 

부대찌개

자취생에게 부대찌개란 한 번 시켜놓고 3끼를 먹을 수 있는 푸짐함과도 같다고 해야할까요? 밥 때문에 배달음식 종류를 찾던 분이라면 부대찌개 강력 추천드립니다. 각 업소별로 냄비를 통째로 주거나 재료만 따로 포장해주는 곳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다 끓여져 나온 곳에서만 주로 시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은 편하려고 시켜먹는 것인데.. 2차 조리를 해야되면 배달을 시켜먹는 의미가 퇴색되죠.

 

 

 

 

활어회

활어회는 단가 때문에 조금 부담스러운 배달음식입니다. 그래도 가끔 2만원짜리 소짜 활어회를 시켜먹는데.. 반틈은 맥주 안주로 먹고 반틈은 회덮밥 재료로 활용해 먹습니다. 보통 활어회를 시키면 쌈채소와 같이 나옵니다. 이 쌈채소를 손으로 짤라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든 후 활어회와 밥, 그리고 참기름 조금과 배달되어온 초장을 넣고 비벼먹으면 활어회 한 판으로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닭발&주먹밥

저는 닭발의 매력을 불과 1년전만 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딱히 시켜먹을 배달음식 종류가 없자..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닭발을 먹자고 결심했습니다. 이윽고 닭발이 배달왔고 저는 그제서야 내가 동물에 가깝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손으로 마구 퍼먹는 모습을 스스로가 느꼈기 때문이죠. 참고로 매운거를 잘 못먹어서 순하고 달달한 양념의 닭발만 먹습니다.

 

 

 

 

돈까스

돈까스는 늘 도전해야 합니다. 돈까스가 다 같은 맛일거 같지만.. 가게마다 소스와 튀기는 스킬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동네별로 3~4곳 정도는 돈까스를 만드는데 이 곳들을 다 시켜먹어보고 자신만의 돈까스 집을 정해놓아야 돈까스가 당기는 날 실패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돈까스의 굵기와 양념의 달달함 정도를 가장 많이 고려하는 편입니다. 가격도 부담 없이 자주 시켜먹습니다.

 

 

 

 

치킨

배달음식 종류를 알려드리면서 사실 치킨은 빼려고 했습니다. 배달음식=치킨, 치킨=배달음식인 대한민국에서 굳이 진부하게 치킨을 언급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왕이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 진부하고 구태하지만 언제나 옳은 치킨을 배달음식 종류에 살짝 끼워놓아봤습니다. 요즘에 치킨도 많은 발전이 있어서 맛이 다양해졌습니다. 치즈가루를 뿌린 치킨, 전기오븐에 구운 마늘 통닭, 화덕에서 기름을 뺀 담백한 치킨까지 입 맛대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국물 있는 불고기

저는 한 번 시켜서 2번 이상 먹는걸 좋아합니다. 그야 지갑이 얇고 냉장고에 반찬이라고는 없는 자취생이기 때문이죠. 그런 이유로 국물 있는 불고기 참 좋아합니다. 배달오자 마자 반틈 나눠서 한 쪽은 보관하고 한 쪽은 밥과 김가루를 넣고 말아 먹습니다. 입 안을 가득채우고 풍부한 미각을 느끼게 해주는 불고기의 맛이란 정말 좋은 듯 합니다. 또 맥주와 함께 밥술해도 궁합이 훌륭합니다.

 

 

 

돼지김치찜

돼지김치찜도 전천후 배달음식입니다. 먹기 좋게 썬 두부 한모를 전자레인지에 돌리고 따뜻한 돼지김치찜 조금이면 훌륭한 술 안주가 됩니다. 반대로 돼지김치찜에 밥을 먹어도 엄청 맛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또는 기호, 상황에 따라 실패 없는 연출이 가능한 배달음식 종류입니다. 물론 돼지고기와 김치를 좋아하는 가정이 있어야겠죠! 아무튼 돼지김치찜 잘하는 곳만 알아두더라도 배달음식 초이스의 폭은 상당히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