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자의 시계이야기

티쏘 PRC200의 모든 것

[티쏘 PRC200의 모든 것]

오늘은 티쏘 PRC200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PRC200을 구매하고 사용한 지 3년이 가까이 되는 유저로써,
이제쯤이면, 완벽하게 모든 걸 알려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티쏘PRC200과의 제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당시 해밀턴 재즈 마스터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재즈 마스터에 질리는 시점이
다가와 새로운 시계를 구매하러 백화점에 갔었습니다.

당시 제가 생각했던 모델은 세이코 프리미어 라인과
시티즌 문페이즈 모델이였는데, 집에 돌아 온 후 제 손에는
티쏘 PRC200이 들려 있더군요.

세부적인 이야기는 PRC200에 대해 알려드리면서,
조금 조금씩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고,
그럼 먼저 티쏘라는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계를 알기 전, 브랜드부터 알자!


티쏘의 경우 Made in Swiss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티쏘의 역사를 알려면, 무려 16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가야 할 만큼
전통이 있는 브랜드입니다.

티쏘는 1985년 스와치 그룹에 합병되어, 스와치 그룹에서도 아주 잘 나가는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해밀턴과 함께 스와치 그룹의
중가 시계 브랜드 라인을 이끌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티쏘 시계는 PRC200을 비롯해 거의 모든 시계가 ETA사 무브먼트를
사용한다 할 수 있는데, ETA사는 스위스 최대의 무브먼트 회사로,
최상급의 무브먼트를 생각해내는 회사입니다.

그 만큼 티쏘라는 브랜의 바탕에는 좋은 기술력이 뒷받침한다 할 수 있으며,
이런 기술력과 멋진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티쏘입니다.




티쏘 PRC200의 스펙!


티쏘 PRC200의 상세 스펙은 주요 부분만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무브먼트 : ETA 쿼츠 무브먼트
글래스 : 사파이어 글래스
방수 : 200m
주요 기능 : 루미브라이트, 날짜 표시, 크로노 그래프


스펙을 보더라면, 50만 원대의 시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무브먼트야 더 말 할 것 없이
내구성도 좋고 정확도도 아주 높습니다.

거기다 글래스는 사파이어 글래스여서 스크레치에 강합니다.
또한 200m 방수를 지원하기에 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상당히 실용적이다고 할 수 있는 루미 브라이트와 날짜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

여기서 루미 브라이트는 야광 기능을 말하며, 밤에 시간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티쏘 PRC200은 모델에 따라서 크로노 그래프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 두 가지로 나뉩니다.




티쏘 PRC200의 매력.


제가 3년간 사용하면서 느낀 PRC200의 매력을
3가지로 정리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튼튼한 내구성 : 새삼 사파이어 글래스의 힘을 느끼는 것이, 3년을 사용했는데 시계 글래스에
스크레치 하나 생기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제가 티쏘 PRC200을
거의 데일리 시계로 1년 가까이 착용한 적도 있는데도 말이죠. 거기다 현재 무브먼트는
한 번의 말썽도 없이 꾸준하게 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생활의 편의성 : PRC200의 경우 케이스 사이즈가 크다고 할 수 없습니다. 덕분에 손목의 활동성이 좋고,
루미 브라이트 기능과 날짜 표시 기능 덕분에 실생활에서 많은 편의를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시계로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는 사람에게는 딱 필요한 기능이라 할 수 있죠.


디자인의 겸손함 : 사실 3년 전 PRC200을 사면서, 많은 영향을 준 것이 디자인입니다.
국민 시계라 불리는 PRC200이였기에 최대한 피하려 했지만, 직접 보니 계속해서 빠져들더군요.
PRC200의 경우 사람들의 눈을 사로 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은근하게 매력있는 시계입니다.




티쏘 PRC200 충분히 활용하기!


제가 생각하기로 PRC200을 최대한 잘 활용하려면, 두 가지의 시계줄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당연히 메탈 줄이고, 또 하나는 바로 가죽 시계 줄입니다.

PRC200의 경우 메탈 시계 모델도 나오지만, 가죽 시계 모델도 나옵니다.
이 말은 즉, 메탈과 가죽 모두 다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졌다는 점이고,
시계 줄을 하나 더 구한다면, 다른 매력으로 시계를 착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 같은 경우 최초의 구입은 메탈 밴드 모델로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그런 이후 계속해서 티쏘 가죽 모델의 클래식한 느낌이 제 머릿 속에서
떠나지 않아, 결국 가죽 줄도 정품으로 구매하였죠.

덕분에 겨울에는 가죽 PRC200과 함께 클래식 슈트를 입고 다니고,
여름에는 시원한 셔츠와 함께 메탈 PRC200를 사용하여,
매 년 너무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쿼츠 시계 관리상 주의 사항!


지금 알려드릴 정보는 티쏘 PRC200말고도 모든 쿼츠 시계에 해당하는
관리상 주의 사항 정보입니다. 그러니 쿼츠 시계를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알아둬서 나쁠 것 하나 없는 정보라 할 수 있죠.

첫 번째, 자석 가까이 가져가지 말 것.
사실 기술력 있는 쿼츠 무브먼트의 경우 자성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시계가 기술력에 자신 없는 시계라면, 자석 가까이 되도록
가져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자성이 시계의 무브먼트에 강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3년마다 배터리 확인.
사실 5년 전지, 10년 전지가 들어 있는 시계의 경우 시계의 케이스를 거의 열지 않습니다.
그러나 3년 마다 배터리 점검은 필수입니다. 저 또한 올해 티쏘 PRC200의 배터리 점검을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배터리 누수 때문입니다. 쿼츠 시계의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 할 수 있는데,
간혹 배터리가 오래될 경우 배터리 액이 누수되어 시계 전체를 망가뜨립니다.
때문에 3년 마다 반드시 배터리가 잘 있는지, 시계 방에 가셔서 점검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티쏘 PRC200의 단점은 단 하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그건 바로 국민 시계라는 점인데요.. 많은 사람이 착용하기 때문에
길에서 쉽게 같은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덜 보이는 듯 한데, 바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자신만의 개성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ㅎㅎ

이로써 저는 티쏘 PRC200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린 듯 해요.
저의 개인적인 바람은 오늘 제 정보가 PRC200 선택에 있어서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뿐이네요.
그럼 전 여기서 이만 티쏘 PRC 200에 관한 글을 끝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