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전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서 그런지, 일요일 하루 동안
반팔을 입고 돌아다녔는데, 그래도 땀이 나더군요..ㅎㅎ
②
일요일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날이였지만,
뭐 딱히, 성인들에게는 여느 다를 바 없는 일요일이자,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친 최악의 날이기도 했습니다.ㅎㅎ
③
최악의 날이라고, 기분이 다운되서 일요일을 즐기지 못한다면,
그보다 더 최악의 날은 없겠지요..? 여자친구와 함께
4월부터 노리고 노렸던.. 대구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대구 박물관에서 열심히 전시중에 있지요.
④
아쉽지만 당연하게도, 사진전 실내 촬영은 금지라
사진을 찍어오지는 못했지만,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동물, 바다의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사진으로 느껴보고 싶다면,
입장료 12,000원이 그렇게 아깝지는 않습니다.
⑤
저는 몇 년전에 열렸던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도 갔었는데,
이번 사진전이 오히려 저번 사진전보다는 괜찮은 것 같아,
다행히도 비싸진 입장료에 대한 불만이 사라졌네요.
그래도 사진전은 퓰리쳐상 사진전이 최고인듯 합니다.
⑥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이 이제 두 달도 채 남겨놓고 있지 않았는데,
그 끝이 아쉬웠는 듯, 많은 사람들이 사진전을 찾아주신 듯 합니다.
어린이날 후광도 받았지 싶은데, 사람들도 북적였던게 조금 아쉬웠네요..ㅎㅎ
⑦
사진전은 6월 30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혹시 못가보신 대구분들 있으시면,
70%의 마음을 담아 추천드리고, 사진전 다 보시고 대구 박물관 한 번 둘러보셔도,
충분히 재미있을 듯 하네요..ㅎㅎ
⑧
역시 주말의 끝은 맛있는 음식으로 끝을 맺어야겠지요..?
그래서 사진전 구경을 끝내고 재빨리 삼겹살파는 고기집에 들려,
삼겹살을 먹었는데, 너무 배고팠던 나머지 먹는데 정신 없어
사진은 미쳐 찍지를 못했네요.. 정말 지글지글 기가 막히게 꿉었는데 말이죠..!
⑨
날씨 좋은 날,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좋은 사진을 구경하고,
맛있는 음식마저 먹으니, 정말 행복했던 하루네요.
이런 하루들로 인생을 차곡차곡 채워나갈 수만 있다면,
삶의 끝에서 행복한 꿈이였다.. 말할 수 있을까요..^^?
-사진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