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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이야기

건강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상남자



두 달 전부터 목이 좋지 않아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말이 두 달이지, 물리치료를 다닐 때 마다 내는 돈과
특히나 물리치료를 받으로 가는 시간을 생각한다면,
목 건강이 안 좋아진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비로소 없어봐야 그 허전함을 느끼고,
잃어봐야 소중함을 느낀다는 세상의 진리를 새삼스레 다시 떠올리게 되네요.
젊음을 등에 업고 늘 건강할 줄만 알았는데, 사람 몸이라는 게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덕분에 요즘 격하게 공감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예전부터 거의 진리급으로 받아들이고,
머리로는 완전히 이해한 말인데.. 이제 몸으로도 받아들일 수가 있게 되었네요.


바로 "병든 황제보다, 건강한 거지가 낫다."라는 말인데,
한 평생 아프고 병들어 있으면서, 건강 빼고 모든 걸 가진 인생보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건강이 최고지



이런 걸 방증하듯, 최대한 적게 가지며, 최소 필요한 것만으로
삶을 살아나가는 최소주의란 말은 있지만,
모든 걸 다 가지며 살아가는 최대주의라는 말은 그 어디에도 없지요.


이번 목 건강의 악화(?)로 인해 많은 가치의 우선 순위가 바뀌어 감을 느낍니다.
시간을 투자해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물질과 건강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해보기도 하고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듯 하네요.


물론 아직까지 목 건강을 되찾은 건 아닙니다.
현재 진행형이며, 건강한 목으로 되돌리려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요.


다만, 제 스스로에게 바라는 바람 한가지가 있다면,
다시 건강을 되 찾았을 때,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잊지 말고,
계속적으로 지금 느끼고 있는 걸 느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렇게 글로 남기는지도 모르겠네요.


왜 어르신분들에게 건강하세요라는 말이 최고의 덕담인지는
이제 알 것도 같네요..^^ 오늘도 화이팅해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