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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이야기

1월 한 달을 돌아보며..



2014년의 시간도 2013년과 같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시간의 속도감이 요즘과 같이 빠르게 느껴졌던 적이 없습니다.
벌써 1월이 지나고 2월 중반을 향해갑니다.
지난 1월을 되돌아 보니 약간 씁쓸해지네요.


1월에 얼마나 많이 웃었고, 얼마나 많이 행복감을 느꼈는지
셀 수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손가락에
꼽을 만큼이며, 하루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할 것이였으면,
차라리 웃고 즐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중간에 서서
길 잃은 사람 마냥 두리번 두리번 한 것이 지난 1월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시는 마음에 남아 있네요.


사실 1월이 아니라 2013년 내내 고민했던 문제와 생각들이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머릿 속을 떠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서로의 가치가 대립되는 일이기에 삶 속에 흔들리면서,
고민이 알아서 해답으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나간 1월에 대한 반성은 두 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덜 웃은 것, 그리고 덜 집중한 것.
이미 1월은 지나간 시간이고 과거이기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이 두 가지만 안고 가려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과 지금 살고 있는 시간.
1월의 반성을 자양분 삼아 집중하고, 더 웃으려 노력해야죠.
물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집중하는 것도 어렵지만,
웃는 것은 삶에 대한 여유와 유머가 있어야죠.


2월은 다른 달보다 날이 짧습니다. 그렇기에 그 어떤 달 보다
한 달이란 시간이 빨리 갈 것이며, 방심하는 사이 2월은
내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간다고 할 수 있지요.


그렇기에 방심하지 않고 2월은 꽉 잡아보려 합니다.
이제와서야 1월을 되돌아보며 반성을 해,
남은 2월의 날이 얼마되지 않지만,
지금에라도 시간을 정말 알차게 사용해야겠습니다.


남은 2월의 목표는 책 2권 읽기 입니다.
요즘 시집은 자주 들고 있지만, 책을 드는 날이 점점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책이 너무 좋았는데, 요즘은 삶에 지친 탓인지
자꾸 늘어지기만 하네요.


시간은 너무 빠르게 느껴집니다.
소중함을 깨닫고 잡으려 했을 때,
이미 찬란했던 시간들은 다 지나간 이후 같죠.
조금 더 깨어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감각도 조금 더 날카롭게 다듬고,
하루를 느끼고 하루에 집중하며 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