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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주식과신용

카드의 탄생.

 

 

이제는 택시비도 카드로 결제 가능하고, 슈퍼마켓에서 아주 적은 금액의 물건을 사더라도 카드로 결제합니다.

얼마 전 뉴스를 보니 현금 결제의 비율보다 카드 결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요..

이는 카드로 결제가 되는 곳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편의를 추구하는 사용자를 고려했을 때

정말 자연스러운 흐름이 아닌가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의를 더해준 카드는 그 탄생의 비화가 재미있습니다. 자칫하면 별 것 아닐 수 있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뽑아내어 카드를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런 카드 탄생의 일화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불카드의 탄생.

 

 

최초의 후불카드는 1950년 뉴욕에서 탄생되었습니다. 당시 뉴욕을 거점으로 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프랭크 맥나마라는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고객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던 중 자신이 지갑을 놓고 왔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게 됩니다.

 

불행중 다행이였던 것은 프랭크 맥나마라는 그 레스토랑에 자주 방문하던 단골 고객이였고, 돈을 나중에

지불할 명목으로 일단 자신의 명함을 남기고 오게 됩니다.

 

프랭크 맥나마라는 이렇게 명함을 남긴 후 카드 소지자의 지불 능력을 증명해주는 카드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이윽고 다이너스클럽 카드라는 최초의 후불 카드를 선보이게 됩니다.

 

당시 다이너스클럽 카드는 200명의 회원으로 출발하였는데 현재는 세계 각 국의 8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다이너스클럽 카드를 소지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당시 다이너스클럽의 카드는 뉴욕 27개의 레스토랑에서만 사용되었는데 이제는 800만 곳이 넘는

매장에서 다이너스클럽 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규모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의 탄생

 

 

다이너스클럽 또한 신용카드의 일종이긴 하지만 현대적 개념의 신용카드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단 결제 대금에 이자를 붙여 미루어 지불 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 현재와 같은 개념의

신용카드가 등장한 것은 후불카드가 최초로 등장하고 8년 뒤의 일입니다.

 

1958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은행권 최초로 카드를 발행하기 시작합니다. 이 카드는 현재적 개념의

신용카드와 동일하며, 결제 대금에 이자를 준다면 일부 금액만 결제한 뒤 남은 대금을 미루어

결제할 수 있는 리볼빙 서비스가 가능했습니다.

 

당시 이 카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영국에서는 이 카드가 들어오기 전부터 미국 고객 때문에

매장내 결제가 되도록 한 상태였습니다. 이 카드는 점점 세계적으로 그 영향력을 뻣어나갔고 현재는

'비자'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사용자와 수많은 사용 가능 매장이 있습니다.

 

물론 신용카드와 후불카드가 등장하기 전인 1920년에도 카드라는 개념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카드는

현재의 백화점 카드와 개념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고객카드라는 명목하게 자신의 서비스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후불카드가 아니라 지불카드에 가까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