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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패션이야기

향수 용어 정리


오늘은 향수 용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가끔 향수를 구매하려다 보면,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 때문에
이게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보셨을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향수는 옷처럼 자주 사는게 아니라,
하나 사놓고 오랜 시간 사용하기 때문에,
다음 구매시 용어에 대해 까먹을 수 밖에 없지요.

이럴 때 향수 용어를 한 번 정리해놓으면,
두고두고 참고하며, 향수 용어에 대해 헷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향수 농도에 관한 용어.


향수 이름뒤에 EDT 같은 용어를 보신적 있죠?
이 용어는 다름 아닌 향수의 농도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EDT는 오드 뚜왈렛의 약자로 가장 일반적인 향수 농도이죠.
다른 농도 관련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퍼퓸 : 가장 진한 농도로 향료 비율이 15~30% 입니다.
오드 퍼퓸 : 두 번째로 진한 농도로 향료 비율이 7~15%입니다.
오드 뚜왈렛 : 가장 일반적인 농도로 5~10%입니다.
오드 코롱 : 약간 약한 농도로 향료의 비율이 2~5%입니다.
샤워 코롱 : 샤워 후 주로 뿌리는 향수 농도로 2~3%입니다.




향의 변화에 대한 용어.


향수는 뿌린 이후부터 시간에 따라 그 향이 조금씩 바뀝니다.
이 때문에 향수를 소개할 때에도 그 구간들을 나누어 설명하죠.
보통 이런식입니다.

탑노트 - 베르가못, 우드
미들노트 - 머스크, 만다린
베이스노트 - 블랙페퍼, 스파이시

물론 위는 예를 들었기 때문에 생각나는 향을 아무거나 적은 겁니다.
하지만 향수는 위의 예처럼 크게 3가지 구간으로 나뉘어 향이 바뀌죠.
그것을 나누어 표현하는 게 탑, 미들, 베이스노트이고요.
이 용어에 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탑노트 : 향을 뿌린 후부터 20분까지 나는 향입니다.
미들노트 : 탑노트가 끝난 20분 시점부터 2~3시간까지 나는 향입니다.
베이스노트 : 미들노트가 끝난 시점부터 향이 소멸할 때까지 나는 향입니다.





향기에 대한 용어.


향수를 소개할 때, 푸제르향, 플로럴향이 섞여 있다고 소개를 합니다.
그러나 이 원료들이 어떤 향을 내는지 모른다면, 그저 모르는 외국어 같죠.
전체적인 원료를 적을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원료에 대해 어떤 향을 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시트러스 : 신선한 느낌이 나며, 레몬이나 오렌지 등 감귤류 상큼한 향이 납니다.
시프레 : 지중해를 연상하며 만든 향으로 시원한 식물향과 지중해 느낌이 충만합니다.
플로럴 : 말 그대로 꽃의 향기가 납니다. 주로 여성의 향수에 사용합니다.
우디 : 시원한 숲과 가벼운 나무의 향이 나는 향기입니다.
오리엔탈 : 오리엔탈은 명확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동양적인 느낌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머스크 : 주로 남성향수에 많이 사용되며, 사양노루의 페로몬을 기반한 향입니다.
푸제르 : 푸제르는 쉽게 생각해 허브 향이 난다 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시 : 톡 쏘는 향기가 나며, 섹시한 느낌을 주는 향수에 주로 사용됩니다.




아마 향수 용어에 관해 이정도만 알고 있다면, 앞으로 향수를 구매할 때나
향수가 대화주제로 나왔을 때, 부담이 없을 겁니다.
사실 향수 용어는 어려울 것이 없이 위의 용어들이 액기스라 할 수 있지요.

추가적으로 조금 더 알려드리자면, 향수에는 여러가지 향료를 넣어
만들었고 향료의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향기를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향기는 대략적으로나마 생각해볼 수 있을 뿐이죠.
향수는 직접 시향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향수 용어에 관한 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