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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영화와티비

꼭 봐야할 일본 영화 추천!

[꼭 봐야할 일본 영화 추천!]

오늘은 일본 영화 추천을 드려보도록 할텐데,
많고 많은 일본 영화 중 액기스만 골라
10개의 영화 추천으로 구성해보았어요..^^!

전 일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일본 영화만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사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일본 영화를 즐겨보았는데,

이제는 이런 분위기를 가진 장르 말고도,
추리 영화부터 시작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모두 섭렵하고 있지요.ㅎㅎ
제가 이런 이력을 바탕으로 Best라 생각하는 것들만 꼽아서
일본 영화 추천을 드릴텐데,

혹시나 모를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아주 간략한 줄거리 터치 이외에
모두 감상평 위주의 추천 글을 적어볼게요.^^
(영화 순서는 우선순위와 상관 없습니다~!)




이것들만은 꼭 보자! 일본 영화 추천!


첫 번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2006>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가장 최근에 본 일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왜 이제 이 영화를 보게되었는지..
스스로에 대한 자책을 했을 만큼 아주 좋았던 영화입니다.

특히나 혐오스럽다라는 제목이 이 영화 내용과 너무 잘 맞아떨어져
제목 선정에 대한 감탄도 했었는데.. 그 혐오스럽다는 것이,
더럽고 그로테스크하여 혐오스러운 게 아닌, 또 다른 종류의 혐오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자신이 본 일본 영화 중 최고로 꼽고 있으며,
몇 번을 봐도 다른 자리에 상처가 나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두 번째,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이 영화를 빼놓고 일본 영화 추천을 드릴 순 없을 겁니다.
그만큼 일본 영화 중 러브레터와 더불어 명작으로 분류되고 있는 영화이며,
러브레터는 너무 진부하기에 이번 추천에서 뺏지만,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도무지 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가슴 먹먹함은 선사해주고, 일본 영화 특유의 서정미가 가득 담긴
이 일본 영화를 추천에서 뺀다는 건, 수 많은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이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말하길.. 상당히 인상적이다라는 표현은
너무 부족한 것 같고, 그저 조언을 하나 하길.. 볼까 말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두 번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영화네요^^





세 번째, 굿 바이 <2008>

일본 영화 추천, 그 세 번째는 바로 <굿바이>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이 영화의 부제를 한 번 옮겨적어보겠습니다.
"사랑한다는 말보다 아름다운 인사.. 굿바이.."

영화 부제만 보더라도, 일본 특유의 감성을 예상할 수 있으며,
어떤 감성을 예상했던 간에 그 이상의 감성을 선물해줄 수 있는
일본 영화가 바로 이 굿바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 제목만 보면, 이별 이야기 같지만.. 이별은 이별인데,
조금 다른 종류의 이별입니다.. 삶에 대한 이별이랄까요..
소소한 소재에 엄청난 힘이 담긴, 느리지만 단단한 영화입니다.





네 번째, 백만엔걸 스즈코 <2008>

백만엔걸 스즈코는 다른 영화 추천들과 달리 줄거리를
조금 말씀드릴까 한데, 길고 긴 줄거리를 아주 짧게 압축하여,
단 한 줄로 이 영화 줄거리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100만엔이 모이면, 다른 곳으로 이사가려는 여자의 이야기."

이 영화의 경우 아오이 유우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이며,
아오이 유우가 이 영화를 정말 잘 살렸다는 느낌을 줍니다.

주변 사람들이 일본 영화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이 영화는 꼭 추천을 해주는데, 그 이유는 아무 부담 없이
볼 수 있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여운이 짙게 남기 때문이죠.





다섯 번째, 하와이언 레시피 <2009>

이번 다섯 번째로 추천드리는 일본 영화도 공교롭게 아오이 유우가 나오네요.
다만 <백만엔걸 스즈코>때는 거의 단독주연이라 분량이 많았지만,
이 영화에는 다양한 배우들이 참여해, 상대적으로 분량이 조금 적습니다.

하지만 주연의 분량은 이 영화에 아무 필요도 없을 거에요.
왜냐하면, 위 영화의 경우 잔잔하면서 짙은 여운을 남기지만,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이후에는 여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영화가 끝난 뒤 생긴 '내 안의 여백'은 스스로가 생각하고
느낌으로 채워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 마디로 이 영화는 느낌 좋은 쉴 수 있는 일본 영화랍니다.^^





여섯 번째,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2008>

이제껏 추천드렸던 일본 영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의 영화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법정 영화라 할 수 있겠는데,
유죄확률 99.9%이지만, 0.01%의 남은 확률에 기대 투쟁하는 영화입니다.

일본 영화의 탄탄하며 빈틈 없는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영화로,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일본 영화입니다.

많은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할까요..
보고난 후 영화가 던진 메세지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법이란 무엇인가라는 아주 두꺼운 주제를 관객에게 던져줍니다.





일곱 번째, 버니드롭 <2012>

이제 일곱 번째로 일본 영화 추천을 드리네요..ㅎㅎ
일곱 번째 영화는 <버니드롭>으로 비교적 최근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일본 개봉 날짜는 2011년이지만, 국내 개봉날짜는 2012년으로,
'6살 이모와 27살 조카'가 그려내는 좌충 우돌 특별한 동거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간략적인 줄거리만 봐도 심하게 땡기는 영화죠.ㅎㅎ

6살 이모와 27살 조카라..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느낌은
딱 이 정도였습니다. "아이 갖고 싶다.", "잔잔하게 따뜻하다."
만약 쉽게 볼 수 있는 일본 영화를 찾는다면, 버니드롭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덟 번째, 박사가 사랑한 수식 <2006>

이 영화는 잔잔한 돌풍을 일으켰던 소설을 원작으로 해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그 만큼 스토리는 탄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영화의 느낌은 전형적인
일본 영화의 느낌이 납니다.

제목만 본다면, 수학이 나오고 매우 산술적이면서 머리 아플 것 같지만,
실제로는 드라마적인 측면과 로맨스적인 측면이 강한 영화라 할 수 있으며,
조용하면서도 매우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의 느낌을 영화가 아주 살려서,
꽤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만약 책을 먼저 보신 분도 영화를 한 번 감상해보시는 게 어떨까 하네요





아홉 번째, 기쿠지로의 여름 <2002>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일본 영화가 있다면,
그건 바로 <기쿠지로의 여름>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모든 영화 통틀어서 여름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이죠.

이 영화는 일본 개봉이 1999년이고, 국내 개봉은 2002년에 한 영화인데,
9살의 걱정 많은 소년과, 52살의 철 없는 야쿠자 아저씨가
소년의 엄마를 찾아나서면서 생긴 이야기를 그린 일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많은 웃음이 들어 있으며, 일본적인 느낌도 강해
밝고 명랑하면서 감동적인 일본 영화를 찾고 있었다면,
저는 이 일본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열 번째, 냉정 사이 <2003>

드디어 일본 영화 추천 마지막 열 번째가 다가왔네요.ㅎㅎ
지금까지 추천드렸던 영화 중 땡기는 영화가 있어
영화 선택에 도움을 받았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은데..

만약 아직까지 땡기는 일본 영화가 없다면,
이 냉정과 열정사이에 대한 소개글을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에쿠니 가오리라는 일본 작가가
돌풍을 일으킨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수 많은 명언을 양산해내며, 역대급이라 불리우는 영화입니다.

요시마타료라는 걸출한 음악가가 이 영화 음악을 담당하여,
영화가 주는 깊은 울림에 아름다운 선율을 입혔으며,
기적은 자주 찾아오지 않듯이, 이런 영화도 자주 나오지 않는다는
말을 하게 만드는 그런 일본 영화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 영화 10편에 대한 추천을 모두 드렸는데,
부디 제가 추천드린 일본 영화 중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오늘 하루 일본 영화와 함께 즐거우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