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자의 감성공간

루치아노 파바로티 - 네순도르마 [감상하기 및 가사 뜻]

'루치아노 파바로티 - 네순도르마 [감상하기 및 가사 뜻]'

오늘은 루치아노 파바로티 네순도르마 감상 및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얼마 전, 우연찮게 한 테너의 노래를 듣게 되었습니다.
일반 가요와 팝송, 뉴에이지 장르만 듣던 저에게는,
기존에 듣던 음악들과 다른 느낌을 주는 테너 가수의 노래가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큰 감동을 주더군요..


예전 같으면, 이런 음악은 고루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별로 듣지도 않고, 들어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한 마디로 표현해서, 요즘에 확 "꽂혔습니다."

그러면서, 갖은 성악가들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역시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명불허전이네요..ㅎㅎ

그래서 그의 음악을 열심히 듣고 있었는데..
유난히 이끌리는 곡이 있었으니.. 그 곡은 네순도르마!
먼저 네순도르마를 감상하시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일생에 대해
그리고 그가 가졌던 일화에 대해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네순도르마 감상하기>


*네순 도르마 가사와 뜻*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Tu pure, o, Principessa
당신도, 공주여

nella tua fedda stanza,
당신의 차가운 방에서

guardi le stelle
별을 바라보네.

che fremono
사랑으로 떨고

e di speranza
희망으로 떠네.

Ma il mio mistero e chiuso in me
하지만 나의 비밀은 내게 있으니

il nome mio nessum sapra
아무도 나의 이름을 모르네

No, no sulla tua bocca lo diro
아니, 아니, 내 입으로 당신에게 말하게 되리

quando la luce splendera
빛으로 환해질 때에

Ed il mio bacio sciogliera il silenzio
내 키스는 고요함을 깨뜨리고

che ti fe mia
당신을 내 것으로 만들리

Dilegua, o notte
사라져라, 밤이여

Tramontate, stelle
희미해져라 별이여


Tramontate, stelle
희미해져라 별이여


All'alba vincero
새벽이 되면 나는 이기리

vincero, vincero
이기리, 이기리.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꿈*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1935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빵을 굽는 사람이였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으며, 세계 2차 대전으로 인해 불안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요.

그는 12살 어린 소년일 때, 50대 후반이였던 테너 가수 베냐미노 질리가 그의 마을로 와
극장에서 연습을 하곤 했는데, 어린 파바로티가 그의 노래를 한 시간이나 넋을 놓고
들었고, 노래가 끝나가 질리에게 다가가 자신도 테너 가수가 되겠다고 말을 합니다.
이 때부터 파바로티의 마음 속엔 테너 가수의 꿈이 자리 잡게 되죠.

그러나 가난했던 파바로티는 고등학교 졸업 후 생계의 보탬이 되고자
교육학을 전공하였고,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성악가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고 갈등하던 도중
파바로티의 아버지가 "교육자와 성악가 두 길을 모두 걸을 수 없다."라는 충고를 하였고,
이를 받아들여 늦은 나이에 성악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는 서른 살 이전까지 성악가로써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시 일을 시작할 결심이였지만,
그의 노력과 열정과 꿈이 한 곳에 만나 세계적인 성악가로 성공할 수 있었지요.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일화*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가수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가 늦는 바람에 청중들은 기다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지요.
그 때 사회자가 촉망받는 신인 가수가 한 명 있다며, 이 신인 가수가 나와
노래를 한 곡 들려드리겠다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바란다고 말을 합니다.

청중들은 실망을 했으나, 나와서 노래를 한다고 하니 그저 탐탁지 않게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신인 가수가 무대와 나와,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청중들에게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노래를 시작합니다. 그 때도 청중들은 신인 가수를 외면합니다.

그리고 신인 가수의 노래가 끝난 후, 장내는 시작 때와 마찬가지로 차가운 분위기였지요.
그러나 그 때, 2층 출입구에서 한 어린 아이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빠, 정말 최고였어요!!!!" 이 소리를 들은 무대 위의 신인가수는 출입구쪽을 바라보며,
슬쩍 미소를 짓습니다. 조명은 그를 비추고 있었고, 그의 눈에 고인 눈물을 반짝 빛나고 있었지요.

이후 몇 초쯤 지났을까, 한 사람.. 두 사람..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이내 극장은 온통 박수 소리와 미소로 가득찼습니다. 그 기립 박수는 오랜 시간 지속되었지요.
이 때의 신인 가수가 바로 루치아노 파바로티였습니다.



이 이외에도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관련된 일화는 엄청 많지요.
1988년에는 독일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시 사랑의 묘약에 나오는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불렀을 때,
그 곡이 끝나고 난 후 무려 1시간 7분이란 시간 동안 박수 소리가 울려퍼졌고,
이내 165번의 앵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하였지요.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릴만큼
그의 명성을 생각한다면, 그리 놀라운 일화도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ㅎㅎ

아마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관해서 소개드릴 일은
앞으로도 많이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오늘 루치아노 파바로티에 관한 소개는 여기서 줄일게요..ㅎㅎ
아무쪼록 루치아노 파바로티 네순도르마 즐겁게 감상하셨으면 좋겠고요.
여기서 파바로티 네순도르마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