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셔츠 선택 전 알야야 할 사항.]
남자에게 셔츠란 만능 패션 아이템입니다.
슈트에 매치하면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고,
캐쥬얼의류에 매치해도 댄디한 느낌을 주죠.
게다가 단독으로 소매를 접어 입을 경우 섹시한 느낌마저 주는데..!
오늘은 단독으로 입을 셔츠보다..
슈트에 매치할 드레스 셔츠에 대해 좀 더 비중있게
이야기를 다뤄볼까 합니다.
사실 셔츠 위에 슈트를 입으면 셔츠가 보이는 부분은..
많아봤자 20cm 안팎입니다.
그러나 셔츠가 주는 존재감은 슈트에 못지 않는데요..!
싼 가격의 정장을 입어도, 원단 좋은 셔츠를 입었다면
슈트의 품격을 올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값 비싼 슈트를 입고도..
후줄근한 값 싼 셔츠를 입었다면.. 슈트의 품격을 바로 떨어뜨려버리죠.
그렇기 때문에 슈트는 싼 걸 입어도,
셔츠만은 조금 비싼 걸 입어라는 패션에디터들의 조언을
심심찮게 볼 수 있죠.ㅎㅎ 그럼 먼저 소재 선택부터 알아볼까요..?
셔츠는 어떤 소재가 좋을까..?
사실 소재마다 느낌이나, 분위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무엇 하나 딱 찝어서 그것만 추천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소재별 느낌과, 선택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앞으로 셔츠 소재 선택에 있어서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될 텐데요..
일단 셔츠에서 가장 사랑받으며, 이상적으로 꼽히는 소재는..
순면과 실크의 혼방입니다. 흔히 면/실크라 불리는 소재인데..
먼저 안에 입는 내의 답게 땀 배출에 용의한 소재이며,
100% 면 원단에 비해 주름이 덜 가고, 피부에 무리도 없습니다.
게다가 100% 실크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면 혼방이라
광택이 심하지도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죠.
특히 슈트가 어느 정도 광이 있을 때,
실크 소재가 섞인 원단의 셔츠가 더욱 잘 어울리며,
만약 무광이라면 면 소재의 셔츠가 잘 어울립니다.
면/실크 혼방 이외 보편적으로 쓰이는 소재는 면/폴리에스터 이고,
주로 면 90%, 폴리에스터10% 혼방이 기성복에서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이 외에도 여름에 쓰여지는 면/린넨 혼방, 캐쥬얼 셔츠에 사용되는 옥스퍼드 원단이 있으며,
이 셔츠들은 정장 보다는 단독이나 캐쥬얼 의류와 매치할 때 더욱 잘 어울립니다.
셔츠의 핏은 어느 정도가 이상적일까?
저의 경우 팔이 긴 체형이라, 기성복에서 제 몸에 만족하는 셔츠를..
찾기가 무척 까다롭습니다. 때문에 맞춤 셔츠를 주로 애용하는데..
정장과 셔츠는 무조건 딱 맞게 입으셔야 예쁩니다.
조금만 크더라도 세련된 느낌은 찾아볼 수 없죠.
예를 들어 목 둘레가 손가락 하나 들어갈 여유가 아닌..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여유가 생긴다면..
어떤 슈트와 매치해도 잘 차려 입었다는 느낌은 주기 힘듭니다.
그럼 셔츠의 이상적인 핏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목둘레는 손가락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의 둘레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그리고 소매의 길이는 손목 뼈가 다 덮힐 정도의 길이면 충분하며,
슈트의 소매 길이보다 0.5~1cm 정도 나와있으면 가장 보기 좋습니다.
가슴라인은 3-5cm 정도의 여유가 있어 활동하는 데 지장 없이,
자신의 몸 라인을 살려 줄 수 있으면 됩니다.
자신의 몸이 기성 셔츠와 너무나 잘 맞으면..
더 바랄 것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돈을 2-3만 원 더 지불하고서라도..
맞춤셔츠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셔츠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밖에 고려해야 할 점은?
☞속이 비치는 가?
상체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면... 패션이고 뭐고... 상대에게 부담만 주겠죠..?
그러니 원단 선택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셔야 하며..
만약 여름용 소재인 린넨이나 포플린 등 얇은 셔츠를 입더라도..
센스 것 내의를 입으셔야겠습니다.
☞주머니의 유/무는?
주머니는 없던 지, 아니면 한 쪽에 하나만 달렸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양쪽에 다 달렸다면.. 슈트와는 어울리지 않고,
단독으로 입어야 합니다. 주로 캐쥬얼 셔츠에 주머니가 양 쪽 다 달린 셔츠가 나오죠.
☞소매 통의 넓이는?
셔츠가 자신의 몸에 딱 맞습니다. 딱 한 부위만 빼고요..
바로 손목.. 여기서 손목의 통이 넓어버린다면..
딱 회사 과장님 스타일 셔츠가 됩니다. 그러니 소매 둘레라는..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서 놓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