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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생활과깨알

술 먹고 머리아플때? 이렇게 해보자.

[술 먹고 머리아플때? 이렇게 해보자.]
술 먹고 머리아플때

회식의 최후..


오늘은 술 먹고 머리아플때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이 아침부터 저의 집에 방문을 해주었네요..
물론 서프라이즈로 말이죠.. 덕분에 아침부터 ㅅ..술을 먹게 되어서..

나의 모처럼의 휴식은 하나의 백일몽이 되어 사라지고,
두통만이 남아 하루 종일 저를 괴롭혔습니다..
참, 주말 아침부터 술을 먹다니.. 망할..

저는 몸이 어디 아프면, 나을 때 까지 무언가 하나에 집중하기 힘든 성격이라,
머리 아픈 걸 해소하고자, 술 먹고 머리아플때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는데요..

혹여나 저 처럼 숙취 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알고 있는 숙취해소법과 할 수 있는 행동들에 대해 지금부터 알려드릴까 합니다.ㅎㅎ


술 먹고 머리아플때 할 수 있는 것들..!

술 먹고 머리아플때

꼭 이렇게 예쁘게 샤워할 필요는 없어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샤워는 술 먹고 난 후 머리아플때 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샤워를 하게 되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빨라져 알콜 분해 속도를 업업! 시켜주기 때문인데요..!
만약 너무 따뜻한(?)물로 샤워하시거나, 가까운 목욕탕을 방문해서 사우나를 할 경우엔,
신체의 피로도가 가중되어 더욱 피곤한 몸이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셔야 합니다.



술 먹고 머리아플때


#꿀물 원샷.

꿀은 자연 숙취해소제로 탁월한 효과를 보여주는데요..~
꿀에는 알콜 분해를 돕는 수분과 당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꿀은 장과 위에 보호막을 형성 시켜주어 속쓰림에서 탈피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죠.

이 때문에 술 먹고 머리아플때, 속쓰릴 때 먹어주어도 아주 좋고,
술 먹기 전 꿀물 한 잔 먹고 술을 먹는다면 다음 날 숙취가 덜 할겁니다.

저는 집에 늘 아카시아 꿀이 있기 때문에,
술 약속 나가기 전이나, 술을 먹고 돌아와서 간단하게 꿀물 원샷을 하죠.ㅎㅎ
효과는 죽여줍니다. 흐하핫



술 먹고 머리아플때

콩나물국을 이렇게 폭풍흡입 하시길!


#콩나물국에 든든히 밥 말아먹기.

아스파라긴이 넘쳐나는 콩나물 국 만큼 숙취에 좋은 끼니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몇몇 분들은 분명 긴장하실 거에요.
"내가 콩나물국을 어떻게 끓여?"라면서 말이죠.!

때문에 제가 5분이면 끓일 수 있는 콩나물 국 끓이는 방법을 알려드리죠.
물론 슈퍼에서 사오는 시간은 빼고, 콩나물을 싱크대에 얹는 순간부터 5분입니다.
콩나물을 천원어치 산다 -> 콩나물을 씻는다 -> 냄비에 넣는다 -> 콩나물이 물에 잠길때까지 물로 채운다 -> 끓인다 -> 고추 반개를 넣는다 -> 소금을 넣는다 -> 그리고 맛이 없다면? 다시다 한 스푼을 넣는다 -> 이제 맛있게 먹는다.

다시다를 넣지 않으려면, 다시마와 멸치로 국물을 내셔야 합니다.
아니면 요즘 자연100% 다시다가 나오고 있죠.

술 먹고 아파죽겠는데, 이것 저것 재고 있을 시간이 어딨나요.
솔직히 말하면 전날 먹은 술로 알콜 분해작용시 나오는
아세트 알데히드 (1급 발암물질)로 인해 아픈건데, 다시다 한 스푼이 그 고통보다 더 할까요 ㅎㅎ?

전 이번 주말에도 술 먹고 뻣은 불청객 친구들을 위해 콩나물국을 끓여주었는데,
위 과정에서 파와 두부를 넣어준다면 더욱 맛있어지며, 김과 함께 먹으면 아주 만족할 만한 맛이 나옵니다.




#타이레놀 또는 두통약은 궁극의 '마지막' 비기.

두통으로 일상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판단된다면, 사용할 수 있는 궁극의 방법입니다.
효과는 그 어떤 방법보다 빠르게 나타나, 언제 두통을 앓았냐는 듯이 낫습니다.
다만, 제가 왜 궁극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렸냐 하면..술 먹고 머리아플때 먹는 타이레놀은 '약이 아닌 독'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타이레놀은 간에 작용하는 성분으로 만들어진 약인데,
술을 먹고 난 이후라면 간이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죠.
여기에 타이레놀을 먹게 되면 급성간염에 걸릴 수 있고,
아주 운이 나쁜 경우에는 운명을 달리할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니 만약 정말 꼭! 두통약을 드셔야 된다면, 타이레놀과 다른 성분인
이부푸루펜 계열의 두통약을 드시길, 조심스레 말씀드릴게요.


그럼 여기서 술 먹고 머리아플때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으며,
진정한 애주가는 절제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요..?
마지막을 술에 대한 명언 하나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단 이슬 같지만,
취한 후 잔을 더하는 것은 마시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 명심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