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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해외축구

마이콘 스페셜 감상하기


오늘은 마이콘 스페셜을 준비해봤습니다.

얼마 전 열린 12/13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격돌 했었죠..?

그때 마이콘이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호날두와 잦은 대결을 펼쳤는데..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른이 넘긴 나이, 전성기가 지났다는 점과
호날두는 전성기이고 전 세계 축구선수 중에 탑탑탑클래스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한 때 세계 3대 풀백이라 불리고 오른 쪽 지배자였던 마이콘이
탈탈 털리는 모습은 낯설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후반 교체되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한 때 화려했던 마이콘 스페셜에 관해서 포스팅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네요.
그럼 일단 마이콘 스페셜을 보시고, 마이콘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 계속 해보도록 할게요..!



<1분 20초 부분에 트래핑에 이은 발리가 대박이네요.>



마이콘은 선수로써도 이미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데,
06/07 시즌부터 인테르 오른쪽 붙박이 주전 수비수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들어올린 컵만 하더라도
세리에A 우승컵 4회,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우승 등
다양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전성기 시절을 누렸죠.

마이콘의 전성기 시절엔 이런 말까지 나돌았습니다.
'오른쪽=마이콘' 그 만큼 오른 쪽 풀백 자원 중 마이콘은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맨시티에 입단할 때 기록한 60억이란 이적료가 저는 아직도 의아한게
구단간의 이해 관계나 선수의 주급 문제 등 많이 엮였다고 하지만,
세계 최고의 오른쪽 수비수라는 명성에 맞지 않는 이적료 같아 마이콘의 팬으로써 씁쓸하더군요.

이제 떨어지는 별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브라질 대표팀에선 알베스를 벤치로 밀어내는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경기를 보면서 새삼 세월을 느꼈네요.

마이콘이 맨시티에 입단하기 전에 여러 명문 구단하고 이적설이 연결이 되었었죠.
그 때 연결되던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 첼시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첼시와 색깔이 잘 맞겠다 싶어 첼시로의 이적을 기대했었어요.
세르비아산 진공청소기 이바노비치와 주전 경쟁도 해볼 만 했고,
이바노비치와 마이콘 서로서로가 충분히 받쳐줄 실력이 있었죠.

그리고 가장 보고 싶었던 그림이 마이콘과 함께 세계 3대 풀백이라 불리던
애슐리 콜과 마이콘이 왼쪽, 오른쪽 풀백으로 뛰는 그림을 너무 보고 싶었었어요.
그 그림을 못보게 된 것이 참 아쉽기 그지 없지만요..ㅎㅎ



그럼 마이콘 스페셜 재미있게 감상하시고요.
마이콘의 부진이 일회성이길 바래보면서, 다음 경기에서
그의 진가를 반드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