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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해외축구

양발의 미하엘 발락 스페셜

[양발의 미하엘 발락 스페셜]


오늘은 어느 덧 추억의 스타, 독일의 전설로 남게 된 미하엘 발락 스페셜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아직도 미하엘 발락이라 들으면 2002년 월드컵 4강에서 대한민국에 비수를 꼽던 장면이
항상 생생하게 떠오르는 데, 그 당시 레버쿠젠 소속으로 떠오르는 신예 스타였죠.
그랬던 발락이 이제는 현역 은퇴를 하여, 추억의 스타로 남게 되다니,
새삼 세월의 속도를 느끼게 되네요. 그럼 먼저 발락 스페셜을 감상하시면서,
미하엘 발락에 대해 더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하엘 발락은 '양발의 발락'이라고도 불리며, 오른발 왼발 가릴 것 없는 정확한 킥력이 그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하지만 양발의 발락 말고, 중원의 사령관 발락으로도 불리는 데 그 이유는 양발의 듬직한 공격력도 일품이지만,
그의 중원에서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 또한 일품이여서 중원을 휩쓸고 다닌다 해서 붙여진 별명이죠.

그는 미드필드임에도 불구하고 A매치 98경기에서 42골을 넣을 정도의
스트라이커 못지 않은 정도의 골 결정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의 공격력은 독일의 간판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와 비교에서 출전수에서나 득점수에서나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발락은 '양발의, 중원의 사령관'같은 명예로운 수식어 말고도,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 스러운 수식어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가 활약했던 대회에서 숱한 준우승을 경험하였기 때문이죠.

대략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분데스리가 준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DFB 포칼 준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회
〃커뮤니티쉴드 준우승 1회
〃칼링컵 준우승 1회
〃2002 한일 월드컵 준우승
〃2008 유로 준우승

번외로
〃2002 한일 월드컵 미드필더 평점 2위
〃2008 유로 미드필더 평점 2위


이 정도가 되겠는데, 준우승 경력이 화려하죠?
누구는 평생 준우승 한 번 못해보는 선수도 있지만,
미하엘 발락의 경우 늘 우승의 문턱 앞에서 우승컵을 놓쳤으니
그 아쉬움과 슬픔은 선수 생활 내내 지고 다녔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준우승 청부사라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발락도
이런 화려한(?) 준우승 경력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한 게 있었으니,
바로 우승 경력인데요. 사실 따지고 본다면 우승 경력도 정말 화려합니다.

그럼 우승경력도 한 번 보실까요..?
〃분데스리가 우승 4회
〃DFB 포칼 우승 3회
〃잉글랜드 FA컵 우승2회
〃칼링컵 우승1회
〃커뮤니티쉴드 우승 1회
〃리가컵 우승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우승 경력도 꽤 많죠..?
하지만 뭔가 아쉬운 것은 역시, 월드컵이나 유로대회같은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이 없어서 많이 아쉽죠. 거기다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없기 때문에 무언가 더욱 비어보이고요.

위 쯤의 준우승 내역에서 하나만 우승으로 바뀌었더라도 그의 커리어는 황금빛으로 빛날 수 있었는데,
이제 현역 은퇴를 하였으니, 그의 커리어는 여기서 멈췄다고 보아야겠네요.



이제 미하엘 발락에 대한 제 기억을 조금 압축시켜 보아야겠네요.
그는 190에 가까운 아주 큰 키를 지니고 있었음에도 발 밑이 부드럽고 기술이 뛰어나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최고의 미드필더였는데, 그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세트피스에서도 아주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선수였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들인 그의 정교한 양발은 자신이 넓고 날카로운 시야와 맞물려
최고의 패스를 뿌려주는 선수이기도 했고, 그가 중원에 서 있는가 서 있지 않는 가에 따라
팀의 경기력 자체가 달라지는 존재감이란 무엇인지 보여주는 선수였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의 플레이는 앞으로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울테지만,
한일 2002월드컵 4강에서 우리 나라에게 비수를 꽂던 장면과 맞물려
제 기억 속에는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선수이네요.


그럼 미하엘 발락 스페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골키퍼 스페셜 등 다양한 축구 영상과 이야기들이 있으니,
둘러보고 가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