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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잡동사니

인문학 책 추천 5권!

[인문학 책 추천 5권!]

 

사회가 점점 힘들어지고 자본화될 수록 인간에게 필요한건 인문학이라 생각합니다. 인문학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생각하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인문학이 아닐까 하며,

삶을 스스로 살아가려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인문학을 공부합니다.

 

어느덧 인문학을 접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고 지금 책장에는 고전책보다 인문학책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네요. 이것도 독서 편식이라면 편식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봤었던 인문학 책들 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인상 깊었던

인문학 책 5권을 선정해 인문학 책 추천을 드려보겠습니다.

 

 

 

 

인문학 책 추천

 

철학자와 늑대 - 마크 롤렌즈

 

철학자와 늑대는 현재 마이애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지내는 마크 롤렌즈가 한 시절 늑대와 보내며

있었던 내용들을 써놓은 책입니다. 어떻게 보면 에세이 형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내용만큼은 절대 가볍지 않으며 중간중간 통찰이 빛나는 부분이 많습니다.

 

또 저자는 철학자라는 직업에 걸맞지 않은 필력을 가지고 있어 읽어 내려가는데도 큰 무리가 없으며

거기다 인문적인 내용에 있어서 어렵게 기술되어 있지도 않아 부담이 없습니다.

 

저자 마크 롤렌즈에 대해 잠깐 소개를 드리면 "생물의 존재는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다."라는

체화된 인지론을 철학계에 던져 철학계에 활기를 넣은 체화된 인지론의 선발 주자 중 한 명입니다.

 

 

 

 

 

철학 삶을 만나다 - 강신주

 

인문학 책 추천을 드리면서 강신주라는 저자의 이름은 빼놓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 강신주는

국내 철학자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철학자 강신주의 책은 손에 꼽기도 힘들 만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입담이 좋아 그의 강연도 인기가 좋습니다.

 

저자로써의 강신주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 줄 안다는 점과 쉽게 풀면서도

어려운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잘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철학 용어가 난무하는

철학 관련 내용도 많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끔 해줍니다.

 

만약 철학이나 인문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면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여러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챕터 단위로 끊어 읽기에 좋습니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 버트런드 러셀

 

러트런드 러셀은 수학과 논리에 정통하며, 사회학자로써 실천가이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저는 이런 러셀의

모습도 좋아하지만 철학자로써, 인문학자로써의 러셀의 모습을 더 좋아합니다.

 

이미 버트런드 러셀의 책은 인문학 책 추천을 통해 여러 번 소개를 드렸었는데,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라는

책은 아마 한 번도 소개드린 적이 없는 책일 겁니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는 실천가로써, 사회비평가로써,

철학자로써, 인류애를 가진 사람으로써, 전쟁에 맞서는 인간으로써의 러셀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책으로

크게는 정치, 심리, 종교, 교육을 다루고 있습니다.

 

버트런드 러셀이란 저자에 대해 영국 수상 손자로 태어나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고, 전쟁이나 폭력으로 인한

비극적 사건들에 대해 과간 없이 발언하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버트런드 러셀은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책들을

펼쳐냈으며 1950년에는 노벨 문학상도 수상했습니다.

 

 

 

 

빅퀘스천 - 김대식

 

최근에 나온 인문학 책들 중 가장 좋은 구성과 흥미를 보여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이 책은 저자 소개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자 김대식은 카이스트에서 전기 전자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며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빅퀘스천이라는 책은 이런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저자가 인문학적인 31가지 질문에 자신만의 시선을 가지고

그 질문에 답을 해나가는 책입니다. 아마 이 책의 목차를 보신다면 제목이 잘 어울릴거라 생각하실 겁니다.

이 책의 목차 중 2가지만 알려드리면, 하나는 존재는 왜 존재하는가, 또 하나는 우리는 누구인가입니다.

 

이 인문학 책에 단점이 하나 있다면 제가 생각하기로는 가격입니다. 이 책의 정가는 18,000원인데

도서 정가제 이후 할인폭이 좁아져,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물론 책 안에 그림, 사진등이 있어 구성은 좋습니다.

 

 

 

 

책은 도끼다 - 박웅현

 

독서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생각은 각 자가 다른 부분이고 독서 스타일도 자신에 맞는 스타일로 하면 됩니다.

저는 평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가진 독서에 대한 생각, 또 타인이 독서를 하며

메모한 부분을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어쩌면 제가 평소 신경쓰지 않는 것들을 모아둔 이 책을 소개드리는 것이 저도 조금 낯섭니다.

그럼에도 소개드리는 이유는 광고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박웅현이라는 저자의 독특한 시선이 재미있기도

또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기도 하며, 또 책 속에 다뤄진 책들 또한 앞으로 독서에 있어서 꽤나 좋은 책들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가벼운 인문학 책을 읽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저는 인문학 책 추천을

다 드린 것 같으니 여기서 오늘 추천 포스팅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