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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해외축구

어메이징한 메시 드리블!

오늘은 눈으로 보고도 믿겨지지 않는 메시 드리블 영상 몇 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어쩌면 메시의 전성기와 동시대를 겪었다는 사실을 훗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메시는 메'신(神)'이라는 아주 인숙한 별칭으로 불리며 말 그대로 축구의 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키를 가졌지만 그 누구도 쉽게 흉내낼 수 없는 드리블 기술을 가졌으며, 그 밖에도 골 결정력, 슛팅력, 프리킥력, 축구 센스등 모든게 축구 능력 부분에서 월드클래스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럼 일단 첫 번째 메시 드리블 영상을 감상해보도록 하죠. (첫 번째 영상이 정말 대박입니다^^*)

 

①메시 드리블 첫 번째 영상!

 

 

 

뺏길듯 뺏기지 않는, 어느 부분에서는 전혀 뺏을 수 없는 드리블을 보여주는 것이 메시입니다. 메시 드리블의 특징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장점과 메시가 가진 신체 능력이 결합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드리블 치는 간격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기 때문에 상대 선수가 보았을 때, 공이 발에 붙어다니는 것 처럼 보여 뺏기가 힘듭니다. 또 드리블 간격이 좁기 때문에 순간적이고 빠른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발을 먼저 내밀어 공을 빠르게 자신의 몸 안 쪽으로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뺏기지도 않는 것이죠.

 

②수비수들의 추풍 낙엽.

 

 

 

메시가 이렇게 놀라운 드리블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키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어린 메시는 키가 큰 또래들과 축구를 했는데, 공을 뺏기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 노력이 바로 지금의 메시 드리블을 만들었고,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죠. 메시는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 편인데, 저는 재능 못지 않게 노력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겠죠 ㅎㅎ

 

③환상적인 메시 드리블.

 

 

 

메시는 원클럽 맨입니다. 메시는 어렸을 때 성장 장애를 앓아 축구를 그만둘 뻔도 했는데 바르셀로나에서 이런 성장 장애를 치료해준다는 조건을 가지고 메시를 유소년팀에 영입했죠. 그 후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04년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데뷔하게 됩니다. 데뷔 당시만 하더라도 완벽한 슈퍼스타는 아니였고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 유망주였으며 당시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는 호나우지뉴였지요. 지금도 보면 호나우지뉴와 메시가 함께 뛰었던 영상과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메시는 2004년 프리메라리가 데뷔한 이후 팀내에서 점차점차 영향력을 키워갔는데, 2006년 한 경기에서 하프라인 드리블 골을 보여주며, 그 때부터 마라도나와 비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2006년까지 호나우지뉴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지만 메시는 호나우지뉴 바로 아래까지 팀내 영향력을 높여갔죠. 그리고 2007년 호나우지뉴의 시대가 저물기 시작하며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메시는 혼자 팀을 이끌며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지요.

 

 

 

그리고 2008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당시 2군을 이끌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되고, 티키타카의 시대가 열리면서 메시는 말 그대로 만개하게 됩니다. 티키타카에서 메시 드리블은 누구도 막기 힘든 강력한 무기가 되었고, 특히 드리블 이후에 만드는 킬 패스나, 공간으로 빠져들어가 볼 잡은 메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가 와도 막기 힘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렇게 한 단계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피지컬적인 측면을 보완했으며 슈팅 연습 또한 상당히 많이 하며, 정확도와 슛팅력 모두 상승시켰기 때문이죠.

 

 

또 2008년에는 팀의 슈퍼스타였던 지뉴가 노쇠화로 인해 기량을 보이지 못하자 바르셀로나에서 이적을 시켰던 것도 메시의 영향이 커지는데 한 몫 더 했습니다. 당시 지뉴의 등번호였던 10번을 메시가 이어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메시는 티키타카 세대의 슈퍼스타로써 매 년 각 종 기록을 갱신했으며,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주역의 중심에도 당당히 서있었죠.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에 만족하지 않고 각 종 대회의 우승컵들을 휩쓸었으며, 메시 계속 새로운 역사를 쓰며 발롱도르 연속 4회라는 금자탑을 쌓게 됩니다.

 

 

아마 메시가 발롱도르 4회 연속 받으며, 전설적인 축구 선수로 발돋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드리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골 결정력 만으로 세계적인 선수와 비교되는 건 보았지만, 전설적인 선수랑 비교된 것은 본 적이 없죠. 메시는 요즘 햄스트링이다 뭐다 잔부상에 자주 시달리고 있는데, 아직 나이가 젊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부상 없는 강철의 모습으로 새로운 기록을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메시 드리블 영상 아직 덜 보셨다면 마저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고, 메시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또 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