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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감성공간

싸웠던 친구랑 화해하는법.

싸웠던 친구랑 화해하는법.


 

친구랑 싸울 때 열에 아홉은 싸울 문제가 아닌걸로 싸웁니다. 서로 우기다가 언성 높아지고 감정 상하고.. 심할 경우 주먹질을 하기도 합니다.

 

보통 싸움은 자존심 때문에 번져나갑니다. 둘 중 한 명이 자존심을 굽히지 않은한 계속해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니 친구랑 화해하는법 기본은 자기 자존심을 조금 접는다는 생각으로 친구를 대하는겁니다.

 

 

사실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릅니다. 자존심은 긍정적으로 표현하면 자기 스스로를 지키는 마음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사실을 왜곡하고 틀린 것을 인정 못하는 똥고집을 뿐이죠.

 

반면 자존감은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느끼느냐에 대한 감정입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자신감이지.. 합리적인 판단을 막는 자존심과는 급이 다릅니다.

 

 

가장 좋게 친구랑 화해는법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만나서 얘기하는 겁니다. 편지 쓰기, 문자 보내기, 친구들이 화해시켜주기 같은 어설픈 스킬 부렸다간.. "이게 뭐하는거야?"라는 식으로 관계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얘기할 때 주의할 점이 2가지 있습니다.

1)"내가 잘못했어. 근데 너도 잘못한 부분은 있잖아."라고 말하는 것.

2) 그 와중에 자기 자존심 지키려하는 것.

 

(자네가 참개.)

 

"나도 잘못한게 있는데 너도 잘못한게 있잖아."는 친구랑 화해하는법이 아니라 다시 싸우는법입니다. 그 문제로 싸웠는데.. 다시 얘기를 꺼낸다는 것은 한 파이터 하자는 것이죠.

 

그러니 친구의 입에서 스스로 잘못을 얘기하지 않는 이상 싸울 때 얘기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끝까지 자기 잘났다고 얘기하는 사람이라면 그 친구에 대한 평가를 바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화해하는 도중에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 없는 얘기 꺼내고 미안하다는 말 안하면 이것도 제대로 된 사과라 할 수 없습니다. 그저 솔직하게 자존심은 잊고 얘기해야 합니다.

 

싸운 친구랑 정말 화해하고 싶다면 자존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게 친구랑 화해하는법의 핵심입니다. 자존심 때문에 벌어진 일인데 자존심을 지키면서 화해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자기 자존심을 버리는게 그 친구랑 화해는 것보다 더 싫다면.. 그 친구는 자기 자신한테 딱 그 정도의 사람이니까 그 관계에 미련 가질 필요 없습니다. 다만 그 친구와 정말 화해하고 싶다면 정공법을 통해 솔직히 이야기하고, 싸움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단단한 관계를 이루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