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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시계이야기

시계의 등장.

 

 

시간이란 것은 문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개념입니다. 문명의 경우 시간으로 많은 것을 해석하고 활용하며 또 인생처럼 측정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길이도 시간이라는 약속으로 계산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시계를 통해 시간이란 것을 측량화하기 시작한 것은 문명이란 것이 등장하는 순간과 함께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시간이 등장함으로써 문명이 시작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이런 해석은 자의적이지만 분명한 것은 문명과 시계의 등장은 거의 비슷한 시기였다는 것입니다.

 

학자들이 얘기하기로는 인류 최초의 시계는 해시계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론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해시계가 최초의 시계로 유력합니다.

 

 

 

그 다음 등장한 시계는 물시계로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생겨났습니다. 해시계의 경우 날씨가 좋지 않거나 밤이 되면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 때문에 모래 시계와 비슷한 원리로 물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물시계가 처음 사용되었던 시기는 기원전 1400년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에 해당되는 이집트에서 해시계와 물시계 모두 처음 사용되었을거라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독특한 시간 측정 방법으로는 아스트롤라베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계라 볼 수도 있고 어떻게보면 시계라 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시간을 측정되는데 사용되었다는 점입니다.

 

아스트롤라베는 기원전 150년경에 만들어진 발명품으로 그리스의 천문학자 히파르코스라는 사람이 만들었으며 별의 위치를 관측하는데 사용되는 물건입니다.

 

이런 아스트롤라베로 태양과 별을 측정했고 그 움직임에 따라 시간을 헤아리기도 했습니다. 이 이후에도 모래 시계, 양초 시계등 다양한 시계들이 발명되었습니다.

 

 

 

현재 현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계적 시계는 1088년도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1088년 중국에서는 탈진기와 수력 바퀴를 이용해 규칙적인 기계적 운동을 하는 시계를 개발했고 이 시계가 인류 최초의 기계적 시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이 시계는 분침과 초침 같은 개념은 없었으며 그저 시간을 나타내는 시침 밖에 있질 않았습니다. 당시 기술력으로는 분과 초를 맞출 정교한 기술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 이후 분침이 생기기 까지는 50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1577년 요스트 뷔르기라는 스위스 천문학자가 자신의 동료 천문학자인 티코 브라헤를 위해 만든 시계에 최초의 분침이 도입되었습니다.

 

그리고 1700년도에 들어서는 스위스의 시계 기술이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며 자동 태엽 시계, 스톱워치, 전자 시계, 방수 시계등이 차례대로 발명되었고 현재는 기계미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은 손목 시계 하나에 100가지도 넘는 기능이 담긴 시계가 발명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