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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해외축구

멋진 루니 시저스킥!

[멋진 루니 시저스킥!]

 

한 때 그라운드의 악동이라 불리며 갖은 사고를 치고 다닌 루니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재능은 그의 사고를

무마시킬만큼 뛰어났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결혼 후 멘탈이 안정되며 축구 실력은 더욱 상승했습니다.

 

지금 루니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축구 천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메시와 같은 천재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뛰어난 포지션 소화 능력과 경기력,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타고 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런 루니를 볼 때마다 종종 떠오르는 것이 시저스킥입니다. 이 시저스킥은 아쉽게도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후보에도 오르며 전 세계 축구 팬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골입니다. 일단 루니 시저스킥 영상을 한 번 보시고 다른 루니 스페셜도 보겠습니다.

 

 

 

환상적인 루니 시저스킥!

 

 

루니가 터뜨린 환상적인 시저스킥 골은 2010/2011 시즌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터졌습니다. 당시 이 경기는 

지역 라이벌전이였고, 경기 전 감독 간의 설전도 있었던 터라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 되었던 경기입니다.

 

당시 경기를 살짝 회자해보면 맨유가 전반 41분에 나니의 골로 앞서나가다 후반 20분 에딘 제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한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 경기였습니다.

 

곧 끈어질 것만 같던 팽팽함 긴장감을 한 방에 날려버렸던 건 후반 33분에 터진 루니의 골인데

당시 오른쪽에서 올려준 나니의 크로스를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만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 루니 시저스킥 한 방으로 맨유는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우승에 다가섰고, 맨시티는 멀어지게 됐죠.

 

 

 

그라운드의 지배한 루니 스페셜!

[BGM : Fortune Family - Spring]

 

 

루니 시저스킥은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 골에 밀려 비록 피파에서 주는 푸스카스상은 받지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20주년을 기념해 꼽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0주년 최고의 골은 프리미어리그 출범이후 리그 내에서 최고의 골을 꼽은 것입니다.

뭐 루니의 골을 보셨다면 아마 루니의 골이 선정되는데는 이견이 없으실거라 생각되네요.

 

 

 

루니는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얼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 데뷔를 한 이후 단 한 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난 적이 없으며,

영국에서 주는 상,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는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영국 프로축구 협회 베스트 일레븐 등등을 받았습니다.

 

 

 

사실 루니는 화려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타고난 하드웨어와 축구 재능으로 경기에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선수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빅클럽 내에서 차지하는 그의 비중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재 루니는 맨유에서 가장 높은 주급인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는데 우리 나라 돈으로 따지만 5억이 넘는

큰 액수입니다. 요즘 선수의 몸값에 많은 거품이 끼었다곤 하지만 선수들의 몸 값은 언제나 그 선수의 가치를

반증해주는 지표이기도 하죠.

 

그리고 루니는 시즌 평균 20골 이상을 터뜨리는 선수입니다. 그의 발 끝에서 많은 경기가 좌우되었고

그가 정말 높이 평가 받는 점은 기복이 적다는 점입니다. 루니는 만 29세로 이제막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생각한다면 앞으로 루니의 활약은 더 기대됩니다. 그럼 여기서 루니 시저스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