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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감성공간

절절한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절절한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액션 영화나 SF영화 같은 경우는 헐리우드에 비해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가

로맨스 영화만큼은 헐리우드 못지 않게 잘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인의 정서와 맞게 감정선을 이끌고 나가는 것, 스토리, 연출, 배우들의 연기력 모두

다른 외국 영화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죠. 그래서 오늘은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절절한 감정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두 눈 크게 뜨고 집중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로맨스 영화에도 코미디가 섞인 로코물과 정통 로맨스물이 있는데, 저는 정통 로맨스물 5편과

로코물 2편 이렇게 섞어 총 7편을 추천드려보겠습니다.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7편.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2003>

 

첫 번째와 두 번째 영화를 로맨스 코미디 영화로 소개드리고 그 다음부터 정통 로맨스 영화를 추천드릴게요.

첫 번째로 추천드릴 로맨스 영화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란 영화입니다. 첫 영화는 조금 임펙트 있게

추천드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 이 영화를 골라봤네요.

 

이 영화는 2003년에 개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은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뿐이지 영화 자체는 괜찮기 때문입니다.

 

로맨스 코미디라는 장르에 충실하며, 영화에 가미된 판타지적 요소가 영화의 무게감을 줄여주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카메오의 어색한 연기 또한 영화적 웃음 장치라 여겨질 정도로

영화 분위기 자체가 무겁지 않지요. 이 영화는 배두나, 김남진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시라노 연애 조작단 <2010>

 

두 번째로 추천드릴 한국 로맨스 영화는 '시라노 연애 조작단'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봤을법한 영화인데, 이 영화는 줄거리 없이 보는게 더 재밌기 때문에 줄거리는 따로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은 가능하죠.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개인적으로 정말 매력있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흔한 소재도 아니면서

로맨스로 넘어가는 흐름이 굉장히 자연스럽고, 그 속에서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가 있어

웃음 포인트도 많은 그런 희귀한 영화입니다.

 

 

 

 

 

〃미술관 옆 동물원 <1998>

 

이제부터 정통 로맨스 영화를 추천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 첫 영화부터 완벽한 정통 로맨스 영화가 아니여서,

조금 민망하게요. 물론 사랑의 뒷모습은 아픔이기에 가슴 아프게하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미술관 옆 동물원은

어떤 가슴 찢어지는 사랑이기 보다는 아름다운 사랑에 가깝습니다.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지금 영화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감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90년대 영화의 따뜻한 감성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나 심은하씨가 활동했을 당시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전 이 영화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 영화를 보시면 심은하라는 이름이 왜 그렇게

많은 남성들을 자극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너는 내 운명 <2005>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 그 네 번째로는 '너는 내 운명'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아 정말이지 이 영화는

제목만 봐도 마음을 아프게 만듭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시골 총각의 순수한 사랑은 어쩌면 이 시대에 

남아 있는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사랑과 사랑 사이에 돈이 끼여들고, 또 부모나 다른 권위와 권력이 끼어드는 일이 만연합니다.

우린 그런 걸 모두 고려한 것을 지금 사랑이라 부르지만, 내가 추움에도 옷을 벗어주는, 내가 배고픔에도

상대에게 밥을 떠먹여주는 비이성적인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

 

영화를 보면서 같이 마음 아파 울고 싶은 분이라면, 또 칸의 여왕 전도연씨와 명품 배우 황정민씨의

연기를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주저 없이 너는 내 운명을 추천드립니다.

 

 

 

 

 

〃동감 <2000>

 

가랑 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느 샌가 나도 인지 못한 사이에 사소한 것들이

스며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동감도 이런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동감은 잔잔한 영화입니다. 잔잔해서 보고 있는 그 순간에는 동감이 주는 감성이 임팩트 있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는 그 잔잔한 감성이 내 마음 깊숙이 파고 들어서,

영화가 주는 여운과 감동으로 인해 마음이 격렬해지곤 합니다.

 

동감은 21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매우는 사랑, 꿈으로 밖에 만날 수 없는 사랑을 실현해놓았습니다.

이런 환상적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동감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2000>

 

번지점프를 하다는 아마 오늘 소개드리는 영화 중 가장 많은 명대사를 보유한 한국 로맨스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온 대사들은 로맨스를 그리는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기에도 충분할 만큼

철학적 통찰이 있는 사랑에 관한 대사가 많습니다.

 

현재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사랑이 무엇인지 대충 감이라도 잡고 싶은 분들에게 '번지점프를 하다.'는

꽤나 소중한 영화가 되리라 생각되네요. 이 영화는 줄거리가 조금 복잡합니다. 일일이 설명드리면

그건 줄거리가 아니라 소설이 될 것만 같은 느낌이죠. 그래서 따로 줄거리를 소개드리진 않겠습니다.

다만 이 영화에 출연하는 주연 배우를 알려드리면 이병헌씨와 한 시대를 아름답게 수놓았던 이은주씨입니다.

 

 

 

 

 

〃클래식 <2003>

 

클래식은 한국 로맨스 영화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모로 완벽한 영화입니다.

일단 출연하는 배우진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 라인부터 OST까지 어디 하나 빼놓을 것이 없습니다.

 

클래식을 보고 있다보면 풋풋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풋풋하게 사랑했던 시절, 사랑이라는 감정 밖에 몰라

계산 없이 감정 그대로를 행했던 시절, 현실을 몰라 더 감성적이였던 그 시절이 말이죠.

 

아마 이 영화를 봤던 다른 분들도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이 영화는 개봉된지 올해로 12년차를 맞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되고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시대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담겨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혹여나 아직 클래식이란 명작을 보지 못했다면, 다른 영화는 다 제쳐두고 이 영화를 먼저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강추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전 여기서 한국 로맨스 영화 추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