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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잡동사니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아마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라면 하루에도 몇 번이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것입니다.

꼭 아파트에 살지 않더라도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 잘 없으며, 우리가 편리하게 생활하는데에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의 몫이 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 두 편의 시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여름에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계단을 올라갔을지도 모르고, 높은 건물을 지을 수도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런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그 기원은 어디일까요?

 

 

 

엘리베이터의 등장.

 

엘리베이터의 기원 부분에는 사람들의 의견이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루이 15세가 엘리베이터의 기원이

된 것이냐, 아니면 런던의 극장에 설치한 엘리베이터를 최초로 봐야할 것이냐 말이죠.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루이 15세가 평형추를 이용해 자신의 방 발코니에서 2층까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갔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저는 이보다 86년 후에 등장한 영국 런던의 극장 엘리베이터를

엘리베이터의 기원으로 보고자 합니다. (후자가 널리 알려진 기원이긴 합니다.)

 

엘리베이터의 목적과 가장 부합하며, 1층에서 2층을 올라가는 것은 엘리베이터라기 보다는

어쩌면 과학적 실험에서도 쉽게 나올 법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당시 윌리엄 조지 호너란 사람이 런던의 극장인 파크 콜리시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고,

편하게 건물을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6펜스를 받으며 이용을 하게 했죠.

 

이렇게 엘리베이터는 최초로 등장했는데, 세계인들이 주목하게 된 계기는 뉴욕의 한 궁전에서

엘리베이터가 시연됨으로써 엘리베이터라는 것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1854년 뉴욕의 궁전에서 엘리베이터를 시연한 사람은 엘리샤 그레이브스 오티스이며,

현재 세계 최고의 엘리베이터 기술 회사가 오티스이죠. 당시 그레이브스 오티스가 엘리베이터의 안전성을

입증하려 자신이 탄 채로 줄을 끊게 만들었던 일화는 굉장이 유명합니다.

 

 

 

에스컬레이터의 등장.

 

엘리베이터 못지 않게 우리 생활에 있어 굉장한 편리를 주는 것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지하철의 높은 계단을 힘들이지 않게 올라갔다 내려가게 할 수 있으며, 높은 백화점이나

건물 안에서도 에스컬레이터가 활용되며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합니다.

 

이런 에스컬레이터의 등장도 오티스 회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원래 에스컬레이터의 기원은 1892년 제시 리노와 휠러라는 사람이 경사진 컨베이어벨트를 

만들어 1896년 미국 코니 아일랜드의 올드 아이언 부두에 설치하면서 등장했습니다.

 

당시에는 놀이기구로 이용되어서 지금의 에스컬레이터라고 보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이런 경사진 컨베이어 벨트에서 장점을 뽑아 시버거라는 사람이 설계를 좀 더 개선시켰고,

그 개선시킨 설계도를 따라 오티스에서 현재 모양과 흡사한 에스컬레이터를 만들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는 20세기로 들어오던 1900년에 파리에서 처음으로 전시가 되었으며,

그 이후 점차점차 보급되기 시작하였죠. 당시에는 계단을 오른다고 하기 보다 계단을 자동차처럼

탄다는 개념으로 불리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