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레전드 영상 모음!]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같이 쏟아지는 요즘.. 저는 아직도 나가수의 향기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저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지만, 볼 때마다 무언가 조금씩은 아쉽지요.
아무래도 인기와 명성, 데뷔를 원하는 세미 프로들의 무대이기에 부족한 내공은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저는 가끔 깊은 내공이 그리울 때면 나가수 레전드 영상들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곤 합니다.
흔히 나가수 레전드하면 522대란을 생각하실 겁니다. 522대란은 다름이 아니라 2011년 5월 22일자
방송으로 당시 모든 무대들이 역대급으로 꼽히는 방송이죠.
나가수를 얘기하면서 다른 설명이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그저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한 번 듣는게 더 낫겠죠? 522대첩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레전드라 생각하는 것들을 골라
총 5개의 영상을 준비해봤습니다.^^
나가수 522대란의 희생자가 김연우씨였다면.. 522대란의 최고 수혜자는 임재범씨가 아닐까 합니다.
그 522대란에서 당당하게 그리고 많은 표를 얻으면서 1위를 차지한 무대가 바로 '여러분' 무대였기 때문이죠.
당시 이 무대에 대한 극찬은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TV를 보면서 처음 울어봤다는 사람들이 많았고
특히 숨소리마저 음악으로 들릴 정도였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가 있었지요.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레전드 무대가 바로 여러분이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크게 소름이 돋았던 무대였습니다.
나가수를 보기 전부터 김범수라는 가수에 대해 굉장한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의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그저 최고다라는 감탄사 밖에 내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나가수 레전드 영상은 김범수씨가
이소라씨의 노래 '제발'을 부른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김범수씨가 부른 제발은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에도 들어 있는 노래이며, 2011년 3월 27일자
방송이였는데 당시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7명의 가수 중 25%라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많은 지지율 차이로 1위를 거머쥐었지요.
사실 박정현씨의 영상을 고르기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나가수에서 출연하는 동안 모든 무대를 최고로
꾸며주셨고 또 그런 무대를 선보여주셨기 때문이죠. 사실 522대란에서 불렀던 소나기란 노래 또한
제 기억 속에 선명합니다.
그러나 522대란이 있기 전인 5월 8일날 불렀던 노래가 조금 더 또렷히 머릿 속에 남아 있는 듯 합니다.
그 노래가 바로 이번에 소개드리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라는 곡입니다.
아무래도 노래 전반에 걸쳐 차분하고 조용하게 끌고 나가다가, 마지막 부분에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주니 그 대비 효과로 인해 더 인상 깊은 듯 하네요.
저는 나가수 레전드 무대를 생각할 때, JK김동욱씨가 부른 '조율'을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분명 개인의 취향 차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무대라 생각듭니다. 그러나 JK김동욱씨 하면,
이제 조율이 떠오를 만큼 당시 무대는 인상 깊었다고 할 수 있지요.
물론 당시 방송에서는 김범수씨의 님과 함께에 밀려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JK김동욱씨가 가진 색깔을 극대화하며, 정말 멋지게 무대를 잘 살려주셨다고 생각되네요.
아직도 가끔 잠이 안오는 밤이면, 이 노래를 들으며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나가수 레전드 영상도 김범수씨의 영상입니다. 사실 김범수씨가 나가수에서 보여준 무대들이
클래스 있는 무대들이였기 때문에.. 2번 소개드리지 않을 수 없었네요.
이 늪이라는 노래의 원곡자는 조관우씨입니다. 이 곡의 감상 포인트는 마력의 미성을 가진 조관우씨의 곡을
김범수씨가 어떻게 소화하느냐 였는데.. 남의 곡을 더 잘부르기로 소문난 김범수씨 답게..
늪이란 곡도 미친 소화력을 보여주셨지요.
이 무대 또한 522대란에 있었던 무대입니다.. 정말이지 522대란에 청중평가단으로 참여한 분들은
평생가도 보기 힘든 무대를 감상했겠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가수 레전드 무대들을 떠올리면서 5개만 소개드리기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도 좋은 무대가 많았기 때문이죠.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더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