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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잡동사니

추리소설 추천 5권.

[추리소설 추천 5권.]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리소설 추천을 드려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여러 장르의 책들을 자주 소개드리는데..
추리소설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소개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행여나 소설에 대한 소개를 하다가 추리에 쓰일 만한 단서,
혹은 중요 결말을 누설하게 될까봐 말이죠.

그래도 지금은 정신이 좀 맑으니 끊임 없이 정신줄을 붙잡으면서
중요 스토리를 발설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추천을 드려보겠습니다.

그런데 아마 절반 이상은 보셨던 추리소설일 겁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유명한 것 3권,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것 2권
이렇게 총 5권을 소개하려고 생각 중이니 말이죠.
그러니 혹시 보지 않은 소설이 있다면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 여름의 방정식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미스터리의 제왕이라고도 불리우며, 그가 이제껏 썼던 소설들은
가히 미스터리 필독서라 불릴 만큼 대단한 몰입력과 스토리 전개를 보여줍니다.

<한 여름의 방정식>같은 경우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생활 25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작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차가운 과학을 기반으로한 냉철한 추리, 거기에 다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인간에 대한 통찰들이 녹아들어 있는 추리 소설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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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줄거리 모르고 추리소설을 보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대략적인 줄거리는 생략하고 한 살인 사건과 얽매여있는 사건들에 대한
추리소설이라는 정도까지만 알려드릴게요.

제가 봤었을 땐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의 소설을 재밌게 봤던 분이라면
이 <한 여름의 방정식>또한 그가 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이번 추리소설 추천은 우타노 쇼고의 작품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입니다.
얼핏 제목만 봤을 때는 로맨스 소설이나 이별 소설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내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금새 알 수 있지요.

또 이 소설 제목이 참 절묘한 것이.. 낭만적인 소설 제목 탓에 추리소설이 주는 긴장감이나
몰입력이 더욱 강하게 다가옵니다. 원래 아름다운 장면에서의 죽음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슬프고 아프게 말들죠. 물론 아름다운 장면에서의 죽음은 이 소설 내용과는 무관한 제 표현입니다.


아마 아타노 쇼고도 제법 알려진 작가라 잘 아실테지만, 그래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를 드리면 2004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고, 동년 미스터리 대상을 받는 등
2004년에 각 종 미스터리 소설과 관련된 상을 거의 휩쓸었던 작가입니다.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을 작가만의 문체로 몰입력 있게 그려나가면서, 우리가 잊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생각도 한 번 곱씹어 보게 만드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추천드릴 때는 다른 화려한 수식어나 표현도 필요 없이,
그저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 일곱 글자만 언급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애거서 크리스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이분의 이름은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며,
1967년 영국 추리협회의 회장을 맡고, 영국 왕실에서 DBE 작위를 받는 등 추리소설 장르에서
독보적이면서 입지 전적의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추리소설 장르의 작가로 활동하면서 펼친 소설은 80권이 넘으며,
영어권 판본은 전 세계에서 10억부 이상 팔렸고, 영어권이 아닌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그녀의 책 또한 10억부 이상 판매되면서 세계 기네스에 등재된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추천드리는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애거서 크리스티를 대표하는
추리 소설 중 한 권이며 <열개의 인디언 인형>이라는 제목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아직 안봤다면 다른 것 볼필요도 없이 강력 추천드립니다!



레드브레스트 - 요 네스뵈


이번 추리소설 추천도 이 소설을 쓴 작가 소개로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요 네스뵈는 조금 익숙하다면 익숙하고 조금 낯설다면 낯선 추리소설 작가입니다.

그러나 해외, 특히 유럽지역에서는 꽤나 인기있는 추리소설 작가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깔끔한 문장과 빈틈 없는 스토리. 그리고 그런 빈틈 없는 스토리들이 한 장소로 모일 때의
폭발적인 전율은 요 네스뵈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지요.


특히 레드브레스트는 전 세계 4천만 독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해리 홀레 시리즈의
출발점이자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소설이며, 내용의 전개가 굉장히 박진감 넘치며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하는 마력을 지닌 추리소설입니다.

더 다른 설명은 소설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며,
그저 이 소설 또한 강력 추천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제노사이드 - 다카노 가즈아키


역시 오늘은 최고라 생각되는 추리소설들만 모아 추천드리고 있다 보니, 이렇게 마지막까지
훌륭한 추리소설을 추천드리게 되었네요. 마지막을 장식할 추리소설은 <제노사이드>입니다.

<제노사이드>는 일본 추리 소설 매니아들에게 필독서로 자리 매김한 <13계단>을 쓴
다카노 가즈아키의 최근작이면서, 6년간 다카노 가즈아키가 자신의 총체적 능력을 쏟아부은
추리소설입니다.

그 만큼 완성도에 대해선 자신할 수 있으며, 특히 한국 독자들에게 이 제노사이드가 많이 읽힌
이유는 한일 과거사에 대한 일본 우익들의 잘못된 사고를 비판적 시각으로
이 소설에 담아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 내에서도 굉장히 많은 논쟁을 일으켰던 작품이죠.


특히 <제노사이드>는 이런 민감한 부분의 소재를 소설에 담았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서점 대상 2위를 차지하고 각 종 미스터리 소설과 관련된 상은 모두 1위를 휩쓰는 등
굉장한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이 <제노사이드>도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그저 처음부터 하나하나 사고를 조합하며
그 자체를 즐기는 방식이 이 소설을 읽어내는데는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제 다 소개해드렸으니 여기서 추리소설 추천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며, 뇌가 전율을 일으키는 그 재미 속으로 빠져드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