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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영화와티비

내가 꼽은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순위~!

 
오늘은 다시 보고 싶은 다라마 순위를 꼽아봤습니다.
최근 재미있는 드라마는 정말 많이 하지만..
예전에 봤던 드라마만큼 강렬하게 재밌는 건 잘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이유에선지 예전 향수가 묻어 있는 드라마를 계속 찾게되고,
또 즐겨보게 되는데 확실히 여운도 진하고 재밌는 것 같네요.

또 완결된 드라마이기 때문에 1화부터 연달릴 수 있습니다.
다음 화의 궁금함에 몸부림 치지 않아도 되고,
드라마의 감정선을 섬세히 느끼며 드라마를 볼 수 있지요.

오늘 총 5편의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를 골랐는데..
정말 최고라고 생각되는 것들만 어렵사리 꼽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10편이라도 말할 수 있겠는데..
그럼 굉장히 진부한 순위가 될 것 같아 5위까지로 압축했네요.




내가 꼽은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순위~!


1위. 파리의 연인 <2004.06 ~ 2004. 08>

어쩌면 최근에 나온 많은 드라마의 포맷들은 이 파리의 연인을 따라 했는지 모르립니다.
까칠한 재벌 2세 남자와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여자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이기 때문인데,
대략적인 줄거리만 본다면 굉장히 익숙할 것도 같은 느낌이죠.

그러나 파리의 연인은 안봐도 다 알 것만 같은 도식을 철저히 깨버립니다.
주연을 맡은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씨의 열연이 극의 몰입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드라마 속에 여러 요소들이 시청자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파리의 연인 같은 경우 아직까지 패러디가 될만큼 많은 명장면, 명대사들을 양산해냈고
당시 최고 시청률 41.4%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에서는 열풍이 불었던 드라마입니다.
이제껏 2번 이상은 봤는데, 볼 때마다 항상 재밌습니다.




2위. 시크릿 가든 <2010.11 ~ 2011.01>

사실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순위 1위 자리를 두고 파리의 연인와 시크릿 가든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둘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시청자들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죠.
시크릿 가든의 경우 웃기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이 가볍지 않다는 것에 가장 큰 매력을 느낍니다.

보통 로코 드라마라고 하면, 조금 방방 뜨는 느낌이나 가벼운 느낌이 드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기 마련인데 시크릿 가든은 큰 흐름 자체는 묵직하면서도, 웃음까지 잘 녹여내어
정말 멋진 드라마가 완성되었죠.

또 드라마 중후반에 들어서는 드라마 초중반까지 끌고왔던 감정선들을 극대화시키면서
감동적인 요소로 장착하였고요. 중후반에 들어서 부터는 명품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크릿 가든은 시청률 35%가 넘는등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씨 외 다수의 배우분들이 열연을 했습니다.




3위. 환상의 커플 <2006.10 ~ 2006.12>

환상의 커플을 소개하면서 먼저 줄거리부터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만하고 건방진 재벌 안나 조와 뻔뻔하면서 단순한 장철수가 우연히 만나,
안나 조의 기억 상실로 인해 서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환상의 커플에서 안나 조는 한예슬씨가 역을 맡아 정~말 열연을 하였고,
장철수 역에는 오지호씨가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지요. 개인적으로 안나 조 역은
한예슬씨가 아니면 이 역할은 누구도 못 살린다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 만큼 드라마의 캐릭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당내 최고의 인기를 끈 드라마를
탄생시켰지요. 환상의 커플은 굉장히 코믹적인 요소가 많으며.. 그냥 재미있습니다.
그냥 재미있는 것에는 이유가 없겠죠? 스토리도 신선하고 담백하니 좋습니다^^




4위. 미안하다 사랑한다 <2004. 11 ~ 2004. 12>

이번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 순위 4위에 차지한 드라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입니다.
흔히 줄여서 '미사'라고 하죠. '미사'는 분명 역대급 드라마임에 틀림 없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최초로 눈물을 흘렸던 드라마이기도 하죠. 정말 슬펐어요.

미사의 경우 초반에는 10% 초반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드라마를 시작했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마지막에는 29%의 시청률을 넘기며 인기리에 종영했습니다.

사실 미사는 이런 시청률 수치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여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마가 종영을 하고 1-2년 동안 미사 폐인이라 하여,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면서 종방 후에도 꾸준히 회자가 되었던 드라마입니다.

아마 드라마 제목에 폐인이라고 까지 붙여진 드라마는 미사가 최초일 듯 하네요.
그전까지도 폐인은 종종 쓰였지만 미사 폐인의 경우 굉장히 범위 넓게 사용되었습니다.
소지섭, 임수정씨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한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입니다.




5위. 마이걸 <2005.12 ~ 2006.02>

마이걸은 남녀 주연이 굉장히 잘 어울렸던 드라마로 이다해, 이동욱씨가 열연을 펼쳤지요.
사실 지금까지도 드는 생각이 마이걸 만큼 남녀 주연이 연기로나 비주얼로나 잘 어울렸던
드라마는 없다고 생각될 정도네요.

마이걸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려드리자면, 거짓말 쟁이로 태어났지만 진짜 사기꾼이 될 수
없었던 여자와 모든 걸 가졌지만 이 여자를 만나면서 완벽해짐을 느끼는 오만한 남자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위에 소개드렸던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들이 그렇지만, 이 마이걸이란 드라마도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이고 시청률은 20% 중반을 넘겼습니다.

이제 모든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소개가 끝났네요. 어떻게 입 맛에 맞는 드라마가 있으실지
잘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 당분간 그 드라마와 함께 즐거운 날들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