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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잡동사니

세계 4대 뮤지컬 종류.

오늘은 세계 4대 뮤지컬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저는 솔직히 중화요리도 짬뽕을 좋아합니다.
피자 또한 콤비네이션 피자를 좋아하며, 밥도 비빔밥을 좋아합니다.

이런 제 성향을 반영하듯 음악과 연기가 멋지게 어울어진 뮤지컬 또한 상당히 좋아합니다.
이 때문에 뮤지컬 축제 있을 때마다 쪼르르 달려가 뮤지컬을 보며, 재미 없는 뮤지컬이
잘 없을 정도로 뮤지컬이라면 모두 좋아하죠.

이런 제게도 하나의 목표 같은게 있는데 그건 바로 세계 4대 뮤지컬을 모두 보는 것입니다.
현재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은 보았는데 다른 두 뮤지컬은 번번히 기회를 놓쳤네요.
주머니 사정이 나을 때면 내한 계획이 없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못할 때마다 내한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럼 지금부터 세계 4대 뮤지컬에 대해 알아볼게요.


*캣츠*


캣츠의 경우 1981년 5월 11일에 초연을 가졌으며,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오랜 시간 공연한 뮤지컬로
뮤지컬 역사를 새로쓴 작품입니다. 캣츠는 T.S 앨리엇의 <고양이에 대한 주머니쥐의 지침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코믹과 스토리, 음악, 춤 등 모든 부분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캣츠는 극 중 고양이의 삶들로 하여금, 인간의 삶을 보게하며, 이 속에서 때로는 불편한 진실을
때로는 인간의 바보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는 뮤지컬 입니다.

캣츠는 카메론 매킨토시라는 뮤지컬 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기획하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노래를 작곡하였으며, 연출은 트레버 넌이 맡아 뮤지컬을 완성시켰습니다.



캣츠가 세계 4대 뮤지컬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건, 캣츠가 가진 여러가지 기록 때문일텐데,
그 중 하나는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던 최장기간 공연 뮤지컬이기 때문입니다.

캣츠는 웨스트 엔드에서는 21년 동안 공연하였으며, 브로드 웨이에서는 18년 동안 공연했습니다.
웨스트 엔드에서도 최장기 공연 뮤지컬이며, 브로드 웨이에서도 최장기 뮤지컬입니다.
캣츠의 대표곡으로는 <The way we were>, <memory>, <Woman in love>가 있습니다.^^




*미스 사이공*


제가 세계 4대 뮤지컬 중 가장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 바로 미스 사이공입니다.
아마 미스 사이공을 보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덜 뮤지컬에 빠져있을 것 같네요.

미스 사이공의 경우 1989년 9월 20일에 초연을 올렸습니다. 미스 사이공도 캣츠와 마찬가지로
카메론 매킨토시라 뮤지컬계의 입지전적의 인물을 통해 기획 되었지요. 아, 생각해보니 카메론 매킨토시가
세계 4대 뮤지컬 모두 기획했네요.. 왜 그가 뮤지컬계의 전설적인 인물인지 아시겠지요 ㅎㅎ?

미스 사이공의 작곡은 클로드 미셀 숀 베르그가 맡았으며, 연출은 니콜라스 하이트너가 맡았습니다.
미스 사이공이란 뮤지컬이 탄생할 수 있게끔 영감을 준 것은 오페라 <나비부인>이라고 알려져있죠.



미스사이공은 베트남 여인 킴과 미군 장교인 크리스의 베트남 전쟁 속에 꽃핀 사랑이야기로,
상당히 치명적인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입니다.

제가 치명적인 아름다움이라 표현한 이유는.. 너무나도 아름답지만 비극적이기 때문이죠.
비극이 잔인한 아름다움이라고 해야할까요.. 굉장히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은 뮤지컬입니다.
미스 사이공의 대표곡으로는 <The Movie in My Mind>, <Still believe>등이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은 자주 내한했기에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세계 4대 뮤지컬입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경우 1987년 8월 9일에 초연을 올렸으며,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았고
헤럴드 프린스가 연출을 맡아, 1988년에 토니상 시상식에서 왠만한 상은 다 쓸어버린 뮤지컬이죠.

오페라의 유령의 간단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한 때는 천재 오페라 작곡가였으나
사람들에게 잊혀져 오페라 극장 속에서 숨어 살고 있던 오페라의 유령이, 미모의 오페라 가수인
크리스틴에게 반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은 화려한 무대 장치 덕분에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빼앗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 거기다 빈틈 없고 치밀한 스토리의 서스펜스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의 대표곡으로는 <Think of me>, <The phantom of the opera>가 있습니다.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은 2012년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를 강타한 뮤지컬입니다. 국내 또한 전세계에 불어닥친
레미제라블의 열풍에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국내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열풍이 불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소개드린 세계 4대 뮤지컬 중 가장 친숙하면서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레미제라블은 1985년 10월 8일에 초연을 올렸으며, 카메론 매킨토시가 기획하고 클로드 미셀 숀베르그가
작곡을 맡았습니다. 또 트레버 넌, 존 케어드가 함께 레미제라블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레미제라블의 경우 사실 프랑스 파리에서 1980년에 초연을 했지만,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초연의 날짜는
1985년입니다. 그 이유는 파리에서 공연되었던 레미제라블을 카메론 매킨토시가 부분적으로 받고,
원작을 계승하여 수정을 거쳤고, 지금의 레미제라블로 재탄생되어 1985년에 초연되었기 때문이죠.



레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프랑스 혁명을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엄청난 대서사시가 웅장함이 레미제라블 안에 들어 있지요.

레미제라블은 뮤지컬의 장점을 가장 최고로 끌어올려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레미제라블 또한 토니상에서 8개의 상을 휩쓸며, 세계 4대 뮤지컬의 탄생을 자축하였습니다.
레미제라블의 대표 곡으로는 <On my own>, <dreamed a dream>, <Look down>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