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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시계이야기

자케 드로 시계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은 자케 드로 시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자케 드로라는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이죠?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꽤나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자케 드로의 클래스는 프랭크 뮬러, IWC, 지라르 페라고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죠. 가격 또한 이들에 못지않게
때로는 더 비싼 시계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먼저 시계 브랜드에 대해서 잘 알려면, 그 브랜드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자케 드로의 역사를 알아 본 후 구경하기 좋은(?)
자케 드로 시계 한 가지를 골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자케 드로의 역사.


사실 자케 드로의 역사는 21세기에 들어와서 재창조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케 드로라는 브랜드 명은, 시계사에서 천재 제작자로 거론되고 있는
자케 드로란 사람의 이름을 따왔기 때문이죠.

사실 자케 드로란 사람이 만든 시계의 역사는 1790년에 멈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케 드로 브랜드의 탄생을 알기 전, 이 자케 드로란 사람이 어떻게 해서
천재 시계 제작자라는 명성을 얻게되었는지 그 모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케드로는 1735년 철학자에게서 수학과 물리학등 다양한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3년 후 이런 배움을 바탕으로 쉬르르퐁이라 불리는 농장에
자신만의 시계 공방을 만들어 활동하게 되죠.

그리고 1758년으로 넘어와 자케 드로는 스페인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 때 마드리드의 페르디난드 6세에게 자신이 만든 시계를 선보이며,
시계 제작자로써 명성과 엄청난 재산을 축적하게 됩니다.

이후 자신과 거의 같은 학문을 공부한 아들이 1769년에 합류하게 되고,
영국과 스위스에 2번째, 3번째 공방을 차리게 됩니다. 이로써 자케 드로의 역사가
길게 가는 듯 했으나, 아들인 앙리 루이 자케 드로가 1791년 여행 중에 사망하면서
자케 드로의 시계 역사는 여기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자케 드로라는 브랜드가 생길 수 있었던 건 21세기에 막 들어선
2001년 당시 스와치 그룹의 회장이였던 니콜라스는 자케 드로를 되살리며,
스와치의 기술력을 집대성하며 아주 스페셜하게 자케 드로라는 브랜드를 재탄생시킵니다.

현대에 와서 재탄생되었다고는 하나 자케 드로의 명성과 해가 되지 않게
옛날 방식 그대로 시계를 수작업으로 만듭니다.

 


비싸니깐 구경만..!

자케 드로의 시계는 수작업으로 만들다 보니, 그 하나하나의 가치가 상당하겠죠?
제가 살짝 언급했다시피 프랭크 뮬러라던지, 지라르 페르고와 같은 클래스를
보여주는 것만 보더라도 자케 드로의 가치가 가늠되는 부분입니다.
아래는 자케 드로에서 가장 구경할 만한 한 가지 모델을 골라봤습니다.




모델명 : 자케드로 버드 리피터
가격 : 5억 4천


이 시계는 뭐랄까.. 시계라기 보다 예술에 가까운 시계입니다.
시계 성능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건 상당히 의미없을 것 같고,
시원한 시스루 백을 가지고 있는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네요.

정말 감탄 그 자체이며, 시계와 예술이 조화가 되었을 때,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가장 완벽한 예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새들 사이에 있는 시계 다이얼은 100~200년 전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한 배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은 5억 4천이니 구경만 해야하는 그런 시계죠 ㅎㅎ
이런 시계는 볼 맛도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자케 드로와 관련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