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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영화와티비

제대로 슬픈 영화 추천!

[제대로 슬픈 영화 추천!]

오늘은 눈물이 맺히는 슬픈 영화 추천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끔 울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도 그렇고,
지난 상처에 대한 통증이 찾아 올 때, 울어버림으로써
눈물과 함께 그 아픔을 흘려버리고 싶죠.

그러나 자신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눈물은 흘리고 싶지만
나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슬픈 노래, 슬픈 소설을
읽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슬픈 영화만큼 확실한 효과는 없죠.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슬픈 영화란, 자신의 감정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영화에 몰입하다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는 영화입니다.
몰입이 안되면, 감정선이 망가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슬픈 영화의 몰입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데,
지금부터 추천드릴 슬픈 영화 또한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크게 빗나가지 않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슬픈 영화 7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울고 싶을 때, 보면 좋을 눈물 펑펑 슬픈 영화 7편 추천!


첫 번째, 아이엠 샘
저에게 생각만해도 가슴 먹먹해지는 영화가 있다면,
그건 바로 아이엠 샘일겁니다. 다코다 패닝의 아역 시절,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에 상당히 푹 빠지며 봤었죠.

숀 펜이야 더 말할 것이 없고요.. 사실 이 영화는 배우들도 훌륭하지만,
스토리 자체가 신파적이지 않으면서 사람을 천천히 젖어들게 만들어
두 배로 슬펐던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놀라웠던 것이, 아직 자녀가 없는 저이지만,
영화 속의 부성애만 보고 있어도, 그 감정이 충분히 전달 받는..
그래서 계속 울컥했던 점에 스스로도 놀랐고,
영화의 감정 전달력에 대해서도 상당히 감탄 했던 영화입니다. 

혹시 모를 스포 방지를 위해, 줄거리나 명대사 같은 것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슬픈 영화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연애소설
이한 감독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않을 만큼의 탄탄한 스토리가
상당히 인상적이였던 슬픈 영화입니다. 음.. 뭐랄까요..
이 영화가 끝나고 난 뒤의 느낌은.. 그냥 아픔이랄까요..?

사실 이 영화를 본 후의 느낌은 '마음이 아프다.'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아파서 다른 생각이 안나고, 그냥 아프다만
되뇌이고 있는 상태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영화에 대해 표현하려고 생각할 때면, 꼭 떠오르는
한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게 되었다."
정말 아픔 자체였던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마음 속에 깊은 상처로 남아, 쉽게 잊혀지지 않는
사랑과도 같은 슬픈 영화입니다.





세 번째, 이프 온리
오늘 슬픈 영화 추천만 하는데도, 눈물이 흐를 것 같네요.
정말 왜이리도 가슴 아프게 본 영화가 많은 지..
이프 온리 같은 경우 영화 속 대사와 장면이 계속 기억이 납니다.

여주인공이 노래부르는 장면 그리고 마지막 장면..
사실 이 영화는 줄거리나 결말을 알고 봐도 슬플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슬픔을 안겨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재개봉을 한 번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몰입도가 최고로 좋은 극장에서 보고,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슬픔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죠.

사실 2009년 재개봉을 했었었는데, 당시 뒤늦게 소식을 접하는 바람에
극장 상영을 놓치고 못봤던 아쉬움이 제겐 크네요^^
이프 온리는 슬픈 영화로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네 번째, 동감
네 번째로 추천드릴 슬픈 영화 <동감>은 한국 영화 중 레전드로
꼽히고 있는 영화이죠? 저는 요즘과 같이 인스턴트 느낌이 나는
상업 로맨스 영화보고 있노라면, 동감의 진솔하고 담백한 느낌이
저도 모르게 간절해집니다.

사실 동감의 경우 슬픔이 격렬하다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잔잔한 강물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 슬픔의 흐름에 감성을 내놓고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푹 젖어들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본지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도 종종 생각날 때면,
이 영화를 틀어놓고 늦은 새벽 시간을 충만하게 채운답니다.





다섯 번째, 월-E
지금 슬픈 영화를 추천드리고 있으니, 문뜩 알아차렸네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영화들만 꼽아서 추천드리고 있다는 사실을요..
전 그저 생각나는 순서로 슬픈 영화를 추천드리고 있었는데,
월-E를 추천드리는 순간, "이것도 내 삶의 베스트 영화인데?"란 생각이 스치네요.

네 그렇습니다. 월E는 제가 몇 번을 봤는지 세어봤을 때, 손가락이 모자란 영화로
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디지니와 픽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까지 품었던
그런 슬픈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주는 감정은 슬픔인지 감동인지 그 분간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두 감정이 절묘하게 섞였다고 해야 할까요..? 아마 이 영화를 한 번 본다면,
제가 하는 말이 충분히 이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섯 번째, 너는 내 운명
계속해서 눈물나는 슬픈 영화 추천을 드리고 있자니, 제 감성이
점점 지쳐가네요.ㅎㅎ 줄거리와 명대사를 뺀 채, 제가 느낀 감정
그대로를 전달하면서 추천을 드리고 있으니, 제가 봤던 이 영화들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되고, 계속해서 슬퍼만가네요 ㅎㅎ

또 그때의 감정을 그대로 끌어 올려, 최대한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전하려면, 영화가 줬던 슬픔을 다시 꺼내어 들춰봐야하죠.

그래도 이제 여섯 번째까지 소개드렸으니, 너는 내 운명도 힘내서
한 번 곱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는 내 운명은 영화배우 황정민씨의
출세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극중에서 배우들이 우는 만큼
관객들도 울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결코 달콤한 로맨스 영화는 아니며, 어떻게 보면 새 빨간색의
상처 어린 순정을 담은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일곱 번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혹시 청춘의 순정이 가득한 슬픈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일곱 번째로 추천드리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가 완벽한 해답이겠네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일본 영화로 시를 읽는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제가 왜 시를 읽는 느낌의 영화라고 표현했냐 하면은..
영화 중간 중간에 여백이라고 느낄 만큼의 공간이 있습니다.
그 사이 공간은 시의 연과 연사이 처럼 관객들이 자신의 상상이나
감정으로 그 공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보는 사람과의 호흡이 상당히 괜찮은 영화이며,
순수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면, 그 순수함이 비록 아픔일지라도
견딜 수 있다 생각한다면, 이 영화를 슬픈 영화로 추천드릴게요.^^




아휴.. 슬픈 영화 7편 모두를 추천드리고 나니 제가 탈진할 기세네요 ㅎㅎ
평소 5편 정도의 영화를 소개드리는 데, 이번엔 왠지 욕심나서 7편을 소개드렸더니
제 감성에 무리가 왔나 봅니다 ㅎㅎ

그래도 저의 슬픈 영화 추천으로 다른 분들의 영화 선택 폭이 넓어졌다면,
상당히 기쁠 것 같네요.ㅎㅎ 그럼 영화 잘 감상하시고요..
저는 여기서 슬픈 영화에 관한 글을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