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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생활과깨알

OEM이란? OEM방식!

[OEM이란? OEM방식!]


오늘은 OEM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OEM방식에 대해 이해해보겠습니다.
가끔 신발, 시계, 가방, 전자제품을 사려고 알아보다보면,
OEM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걸 보실겁니다. 그렇죠?

아마 이 때 생기는 물음은 OEM 또한 정품일까?
아니면 짝퉁을 OEM이라는 오묘한 단어를 섞어서 파는 게 아닐까?
등 다양한 물음이 생깁니다.

지금부터 이 물음에 대해서 정확히 말씀드리겠으며,
먼저 OEM의 개념을 알고 난 뒤, OEM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겠습니다.




OEM이란?


OEM은 진품과 가품을 가르는 표식이 아닙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물건의 생산 방식을 표시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OEM방식은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로 공장 이전을 많이 하죠?
이 이유는 인건비 및 원료비 등을 아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인데,
만약 삼성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했다고 해서, 그 제품이 짝퉁이라 말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유통되는 제품도 이런 제 3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고,
이런 생산 방식을 OEM방식으로 일컫습니다.
그럼 전혀 진품인지 가품인지 개입될 게 없는 OEM이란 단어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해를 사고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왜 OEM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었을까?


지금은 인터넷 상거래가 많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조금 비약적으로 말해 거의 모든 국민이 온라인 쇼핑을
한 번 이상은 경험해봤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8~13년 전만 하더라도 온라인 쇼핑이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던 악덕 업자들이 이 문제의 근원입니다.

당시 OEM방식이라는 개념을 짝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사용해,
진품이냐고 물으면, "짝퉁입니다."라고 대답하는 게 아니라,
"OEM제품입니다."라고 말하며, 소비자에게 속여 팔았습니다.

이 덕분에 OEM이란 개념이 짝퉁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났고,
아직까지도 그 인식이 온라인상에 깔려있지요.

그러나 온라인 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OEM이란 개념도
원래의 뜻으로 사용되고, 점차점차 인식이 바뀌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물론 정식 통관을 거친 제품과 OEM 제품의 외관상 차이는 있습니다.
그것은 제품의 모양이 다른 게 아니라, 라벨이 붙어져 있는지 없는지,
각인이 새겨져 있는지 안새겨져있는지의 차이로만 알 수 있지요.




OEM이 저렴한 이유를 알아보자.


사실 OEM방식 제품이라도 대기업의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OEM으로 따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에서 만들었어도
정식 절차를 밝고 한국에 들여왔고, A/S 또한 차별 없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옷이나 시계 등 다른 브랜드나 잡화들의 경우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이태리에 본사가 있고, 중국에서 물건을 만드는 명품 브랜드의 경우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한국에서 정식 수입을 하지 않는다면,
시중에 풀리는 물건 대다수가 A/S를 받을 수 없는 병행 수입 제품이 됩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개념이 나왔습니다. 그건 바로 병행수입이라는 개념인데,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서 가격이 싸지기도 하지만,
병행수입의 절차 때문에, OEM제품의 가격이 정식 라이센스 제품과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그 과정을 만들어 봤으니, 이걸 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위에 보시는대로 같은 OEM방식으로 생산했다 하더라도,
병행수입과 정식수입의 절차가 다릅니다.

병행 수입의 경우 크게 3단계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정식 수입의 경우 크게 4단계의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통 과정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유통 비용이 붙게 됩니다.

덕분에 정식 수입 절차를 밟고 들어온 물건의 경우,
이런 구조 때문에 비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정식 수입에서 각인이라던지, 라벨을 붙여서 시중에 판매되면,
이 상품들은 A/S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때 제품 가격에
잠재적인 A/S에 대한 비용까지 매겨져 있다고 생각하시면,
병행 수입 제품과 가격이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이해하실 겁니다.



그럼 여기서 OEM방식이 싼 이유를 알아보셨는데, 아마 눈치 빠르신 분이라면
한 가지 사실을 더 잡아내셨을 겁니다. 그건 바로 각인이나 라벨의 유무이죠.

특히 시계 같은 경우 각인이 중요한데, 한국에 정식 수입 본사가 있다면,
그 본사로 물건을 수입해 각인을 새기게 되죠.
이게 바로 병행 수입 제품과 정식 수입 제품의 차이를 가르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또 한 가지를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각인이 있던지 없던지, 정품 공장에서 생산해낸 제품이며,
둘다 수입 방식의 차이지 정품이라는 점입니다.

그럼 이제 쇼핑 하실 때, 제 정보가 조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저는 이제 포스팅을 끝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아마 여기까지 읽어보셨다면 OEM이란 무엇인지 충분히 아셨을 것 같아요 ㅎㅎ
좋은 하루 되시고, 좋은 물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