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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생활과깨알

볼만한 소설 추천 3가지!

 

오늘은 볼만한 소설 3권을 추천드려보겠습니다.^^
저는 사실 독서를 편식 없이 하는데, 요즘은 부쩍 소설이 끌립니다.
아마도 최근에 본 소설 3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의 소설 입맛을 다시 북돋아 준 책들이기에 오늘 추천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군다나, 여름에는 덥다는 이유로 잘 나가지 않고,
비온다는 이유로 외출을 잘 하지 않게 되는데,
집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도와줄 만한 컨텐츠는 역시 책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고요..ㅎㅎ!

그럼 지금부터 본격으로 볼만한 소설을 추천드리겠으며,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대외적으로 공개된 줄거리 언급도 자제하며,
철저한 감상평과 받았던 느낌 위주로 추천 글을 적겠습니다.^^




볼만한 소설 3권 추천!!


〃박범신 <소금>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한국 소설이 바로 이 소금이라는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박범신 작가의 강렬한 표지 덕분에 시선이 끌렸었는데,
이 책을 펼치고 난 이후에는, 책이 발산하는 몰입력 때문에 시선을 뗄 수 없었던 책이죠.

이 책이 다루고자 하는 건, 요즘 세상을 살아가는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인데,
아버지를 떠나서, 주체적인 삶은 무엇인가..?,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
또 나의 아버지의 모습에 관해서까지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의 페이지가 아마 350페이지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책을 펼치는 순간 책이 끝날 때까지 8시간을 계속 적으로 봤던 것 같아요.

8시간 동안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때로는 삶에 관해 곰곰히 생각해보기도 하고,
내 인생에 신맛과 단맛과 짠맛, 그리고 쓴맛까지 다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소설의 매력을 느낀 그런 책이랍니다.




〃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이번 볼만한 소설 추천으로는 오쿠다 히데오의 <쥰페이, 다시 생각해>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오쿠다 히데오란 작가의 경우 <공중 그네>라는 작품으로 그의 작품을 가장 처음 접했었는데,
이 작품을 계기로 삶이 무료하거나 조금 심심할 때, 이 작가의 유쾌함을 빌린답니다.

아마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은 한 권쯤은 보셨을 것 같은데, 이 작품은 오쿠다 히데오만의
유쾌함도 들어 있으면서, 제법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무거움이 교차하여,
쥰페이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는 경험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소설의 경우, 소금을 본 후.. 소설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구매했던 책으로.. 전체적으로 돌이켜보면, 지금 젊은 날을 살아가는 젊은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에요. 왜냐하면 젊은 사람들의 뒷통수를 때릴 문장이 많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ㅎㅎ

오쿠다 히데오의 책은 그런 것 같아요. 뻔한 기승전결이 없어서 항상 새로운 느낌이랄까..?
이 새로움 안에서 전해주는 전혀다른 유쾌함과 메세지까지..
이런 그의 특별함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게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알베르 카뮈 <이방인>

이방인은 볼만한 소설을 넘어, 꼭 읽어야 하는 소설로 생각합니다.
저의 소설의 끝은 항상 이방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을 처음 접한지도 어언 5년이 넘었는데,
1년에 두 번씩은 보는 소설이 바로 <이방인>인 것 같네요.

이방인은 사실, 소설이라기 보다는 고전으로 분류되는 책인데,
인생의 회의를 느낄 때, 그리고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던질 때,
앞으로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고 싶을 때, 본다면 이방인은 좋은 멘토가 되어줄 것 같네요.

저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생명이고, 그 다음은 주체적인 삶에 대한 확신이라 생각하는데,
이방인은 이런 확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기에 절대 모자람이 없으며,
이 책이 왜 고전으로 불리는지, 또한 시대를 넘어서 사랑 받고 읽힐 수 있는지를
소설 스스로가 입증해보이는 책이라고 생각듭니다.

여기까지 볼만한 소설 3권에 대한 추천을 드렸는데, 지금도 몇 가지 소설이 더 생각나네요.
소설이라기 보다 고전인 책들이지만, 밀란 쿤데라의 <농담>과 이반데니소 비치의 <수용소에서 하루>
그리고 제임스 설터의 <가벼운 나날>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럼 책과 함께 즐거운 시간, 행복한 사색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면서,
볼만한 소설 추천에 관한 포스팅을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