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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감성공간

우울할 때 읽을만한 책

[우울할 때 읽을만한 책]

오늘은 우울할 때 읽을 만한 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정말 다양한 감정과 만나게 됩니다.
그 중 가장 삶을 무력화시키며, 영혼을 말라가게 하는 감정이 있다면..
'슬픔'과 '우울감'일텐데요..

이런 슬픔과 우울감은 계속해서 지니고 있으며,
자기 자신을 조금씩 갉아먹어, 결국엔 삶의 의욕을 잃게 만듭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슬픔과 우울감에는 중독성이 있어,
스스로가 '나는 슬프다.', '나는 우울하다.'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한
자기도 모르게 그 감정을 계속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감정을 느꼈을 때 일수록, 되도록이면 그 감정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하죠. 감정은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자신에게 잠시 들렸다가는 손님일 뿐입니다.
이런 손님이 자기 집을 어지럽히게 놔둘 수는 없는거죠.^^

음악, 영화, 음식, 만남, 그리고 책을 통해서 빨리 감정을 벗어나는 게 중요한데,
다 한 번에 소개드리기는 힘드니, 우울할 때 읽을 만한 책부터 먼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울할 때 읽을만한 책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스님

만약 이 책을 소장하고 있지 않다거나,
아직 보지 못하였다면.. 이 책 한권이면,
지금 가지고 있는 감정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제껏 살아오면서, 800권 가량의 책정도를 본 것같은데..
그 중에서 힐링력(?)이 가장 좋은 책을 꼽는다면 이 책이 아닐까 하네요.

출간 이후 아직까지 베스트 셀러 1위를 지키는데,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책 선물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선물해줬던 책입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명품은 바로 자신감을 입는 것입니다.
옷이 아니고 내 스스로가 하나 밖에 없는 명품이 되세요."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행복의 정복 - 버트런드 러셀

노벨 문학상의 빛나는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론(?)'에 관한 책입니다.
100년이 넘은 지금고 고전 문학으로 칭송받으며,
시대를 아우르는 날카로운 통찰과 쉬운 문체, 멋진 번역으로 이루진 책입니다.

지금의 좋지 못한 감정을 잠깐 잊게 해주고,
인생의 원점으로 돌아가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해주는 책이죠.

더욱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은 점은,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 진하게 우러나는 사골같은(?)책이라
보다 추천드리고 싶고요..

행복에 대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 책이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우울할 때 읽을 책입니다.^^

"훌륭한 책들은 모두 지루한 부분이 있고, 위대한 삶에도 재미없는 시기가 있다." - 행복의 정복 中..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류시화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우울할 때 읽을 책은 시집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은 류시화님이 직접 쓴 시들이 아니라
고르고 골라서 수 십편의 시를 엮어낸 시집인데요..

여기에 엮인 시들은 은유가 많이 없고,
직설적으로 쓰여져 있어 읽는데도 부담이 없습니다.

게다가 직설적인 시들이,
아주 간결하고 강렬한 메세지를 들고 있어,
지금의 삶을 뒤돌아 보는데 아주 좋으며,

시들이 한 편, 한 편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자기 전 시 한편을 씹으며, 오늘의 감정을 날려버리기에 좋아요.
그럼 이 시집 안에 있는 시 한편 소개 해드릴게요.


모든 것은 지나간다


- 세실 프란시스 알렉산더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출의 장엄함이 아침 내내 계속되진 않으며
비가 영원히 내리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일몰의 아름다움이 한밤중까지 이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땅과 하늘과 천둥,
바람과 불,
호수와 산과 물,
이런 것들은 언제나 존재한다.

만일 그것들마저 사라진다면
인간의 꿈이 계속 될 수 있을까.
인간의 환상이.

당신이 살아 있는 동안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모든 것은 지나가 버린다.


그럼 여기서 우울할 때 읽을 책에 관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아무쪼록 감정 잘 타일러서 보내시어,
다시 충만한 삶을 꼭 이어가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