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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패션이야기

남자 옷장에 있어야할 5가지 아이템

한간에 떠도는 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입을 옷 없다고 투정 부리지 말라, 정작 부족한건 센스니까"

어디 맞는말 같은가요..?ㅎㅎ 저 같은 경우엔..
정작 제 자신을 아프게 찌르면서도 (ㅜㅜ) 심하게 공감하는 말인데..
사실 옷이란게 디자인도 무척이나 중요한 부분이지만..

패션이라는 하나의 완성된 룩을 보자면..
하나하나 아이템의 디자인보다는..
전체적인 실루엣의 조화, 비율이 가장 중요하죠.

때문에 자신이 "이 디자인 너무 밋밋해"라고 생각하는 노멀한 의상도,
조금씩 조화와 비율의 맛(?)을 알아가다보면,
전체적인 룩에서 멋지게 한 부분을 차지하는 날이 있겠죠..?

이런 것도.. 조화라면..조화..


그럼 하나하나의 아이템이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남자 옷장에 있어야 할, 언제든지 활용가능한 5가지 아이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_~//

화이트 셔츠


화이트 셔츠는 그저 있어야 할 아이템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할 아이템이지요..!
청바지, 정장, 면바지 어디하나 가릴 것 없이 자연스러운 매치가 가능하고,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 팔꿈치 약간 아래 까지 접어 올린 화이트셔츠는..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는 녀석이지요..!

화이트셔츠는 매치에 따라서 세련된 느낌, 섹시한 느낌, 캐쥬얼한 느낌,,
갖은 표현이 가능한 만능 아이템인데..
가령, 청바지와 매치해, 캐쥬얼한 모습을 연출 할 수 있고,
면바지 매치해, 포멀한 느낌의 룩을 완성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 사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안감이 얇은 화이트 셔츠는 레이어드를 하더라도 어느 옷이나 잘 살려주지요.
진정한 멋쟁이로 거듭나고 싶다면, 화이트셔츠를 잘 입는 것 거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트렌치 코트


'길이'로 멋을 말하는 트렌치 코트는 봄에는 여유로움을..
가을에는 낭만을 즐기기에 딱 인 아이템입니다.

트렌치코트는 디자인과 색상의 화려함 보단..
바람 쌀쌀한 어느 날 부담없이 착용해..
심플하고 은근한 매력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캐쥬얼과 정장용 두 벌을 장만해, 몇 년(?)을 잘 입고 다니지요.

캐쥬얼의 경우 허리끈이 없는 것이나,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풀어놓는 것이
자연스러운 연출의 방법이고, 정장용의 경우 허리끈을 매어 정갈한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이지요.

트렌치코드의 경우 사놓고도 절대 후회 할 일 없는..
머스트 아이템임으로.. 옷장 속에서도 항상 그 존재감을 뽑낼 것 입니다.



'노턱'면바지


요즘은 비비드한 컬러의 면바지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요..?
하지만 항상 사랑 받았던 면바지는.. 바로 요 '노턱'면바지입니다.

노턱 면바지란.. 말그대로 허리주름이 없는 면바지를 말하는데..
허리선의 있는 면바지는.. 사실.. 이런 말 하기 뭣하지만.. '아자씨'같죠..ㅎㅎ

때문에, 두고두고 활용할 면바지를 찾으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노턱면바지를 권해드리는데..

노턱면바지의 경우, 상의를 어떻게 입어주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느낌을 줄 수도 있고, 캐쥬얼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어떻게 보면 상의를 가장 잘 받쳐주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죠.

또 허리선이 접히지 않은.. 노턱팬츠의 특징은..
서양인들보다, 조금은 잘 빠지지 못한
동양인의 다리를.. 쫙~ 잘 빠진 다리로 만들어 보이게 하는 장점도 있고..
언제든지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이죠..!



블레이저


세미 캐주얼의 대표 아이템인 블레이저는..
린넨 소재의 급부상으로 인해 4계절 내내 만나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죠.

요즘 같은 날씨엔 린넨 소재 5부 기장 블레이저 혹은,
블레이저를 걷어 부치어 깔끔하고 세련되게 입고 다닐텐데,

아무래도 블레이저가 가장 빛을 발하는 계절은 봄과 가을이지요.
봄과 가을은 블레이저가 부리는 마법을 몸소 느낄 수 있을텐데..

받쳐 입는 옷은 가벼운 V넥이나, 얇은 소재의 옷으로 받쳐 입고
모던한 색상의 블레이저를 하나 걸친다면, 댄디의 포텐(?)을 맛보게 됩니다.

간혹가다가.. 블레이저가 정장 재킷과 너무 닮았다(?)하여..
정장바지에 매치해 입고 다니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렇게 입으면 이상합니다."



니트


여름을 뺀, 나머지 봄, 가을, 겨울에 주구장창(?) 활용할 수 있는 니트는..
사람의 기품을 표현하는데 아주 능한 녀석입니다..!

또한 니트는 남녀노소, 세대불문 누구나 편안히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세월이 흐를 수록 클래식한 멋이 더하는.. 합리적 소비(?)차원에서도 아주 멋진 아이템이죠..
아마 니트는 지금이라도 옷장을 연다면, 곱게 접힌 니트 있을 정도로.. 많이들 가지고 계실겁니다.

니트는 흔히 두가지 타입의 니트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V네크라인과 크루 네크라인이죠.
크루 네크라인은 라운드 네크라인을 말하며..
크루 네크라인의 경우 대게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때와 장소를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즐겨 입을 수 있는게 장점 중 장점이지요..ㅎㅎ

V네크라인의 경우, 무미건조한 옷들에 클래식한 느낌이나 지적인 느낌을 주기에
좋은 아이템인데.. 대게 셔츠 위에 레이어드를 통하여 연출을 하지요..ㅎㅎ


어떻게 잘 보셨나요..?
지금 옷장 속에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으시죠..?

없다면.. 하나 장만을 고려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니 고민을 해보시고..

제가 말한 옷들만..
옷 장에 한 벌씩 가지고 계시더라도..
"오늘 뭐 입지?"란 생각 조금은 줄어드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