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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의 패션이야기

OEM과 라이센스의 차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OEM과 라이센스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 인식 속에 OEM을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단어로 사용되는 것 같은데..
OEM은 생산방식을 말하는 것이지..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단어가 아니랍니다..
때문에 오늘날 OEM에 대한 이런 오해가 왜 생겼는지 알아보고~!
OEM과 라이센스 제품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OEM이 불러일으키는 오해들..



OEM의 정확한 뜻은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이라는 뜻입니다.
인건비와 재료비 절감 등의 이유로 브랜드 국적과 다른
제 3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말하지요..

예를 들어, 나이키에 Made in usa가 찍혀있지 않다면,
매장에서 판매를 하고 있던,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고 있던,
본래 이 상품의 '제조방식'은 OEM상품이란 것입니다..
그러니 말 그대로, 원산지의 차이에서 OEM이란 단어가 쓰이는 것이고,
OEM도 정품이지.. 정품과 가품을 나타내는 단어가 아니란 것이지요.

간단히 말해 우리 나라 대기업 그룹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도 있지요?
그 상품들도 OEM상품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




그럼 이런 오해들이 왜 발생했나?



일단 오해 발생 이유를 말하기 전, OEM과 라이센스의 외관상 차이를 먼저 말씀드려야 하겠는데..
라이센스 제품은.. 한국 수입 업체가 해당 브랜드 본사와 정식 판권을 계약하여..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들어올 때 마다, 한국 라이센스 고유의 표시를 합니다.

때문에 OEM과 라이센스 제품은 외관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고, 부품이 다르고,
상품의 질이 다른 것은 아니랍니다. 흔히들 말하는 옷 안에 찍히는 마크나 라벨이라던지,
각인이라던지 그런 것들이지요..

그럼 이 이야기가 오해와는 무슨 관련이 있냐..하면..
예전 오픈마켓 초창기에 몇몇 악덕업자들이..
흔히들 말하는 짭(가품)을 OEM이라는 낯선 개념을 끌고 들어와 교묘하게 팔아치웠었지요..



가품을 라이센스 표시까지 하며 디테일하게 만들지 못하겠으니..
가품을 대충 만들어.. 차마 정품이란 말은 하지 못하고.. 당시 사람들이 잘 모르는..
OEM제품이라는 개념을 들먹이며, 팔았는데.. 알고보니 제품도 짭이고, 품질도 형편없어..
이때부터, OEM은 가품 혹은 질낮은 제품으로 인식이 박혔지요..

그래도 그때에 비해 요즘은 인식이 많이 나아졌다곤 하나..
그 당시 가품 판매자에게 당한 사람들이 한 둘이겠어요..?
그러니 아직 불편한 인식이 팽배할 수밖엔 없는 것이지요..


※OEM, 병행수입제품이지만 절찬리 한국에서 판매 중인 것들..
아베크롬비
아베크롬비는 한국 라이센스가 아직 없습니다. 때문에 들어오는 제품들 족족
외국에서 '병행수입'으로 들어와 판매하고 있는 것이죠.
아베크롬비 또한 세계 각 국에서 만들어 지고 있기 때문에..
Made in usa가 아닌 것은 전부 OEM상품입니다.
하지만 아베크롬비 살 땐 OEM이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지요?

그 이유는 한국 라이센스가 없어, 한국 고유의 표시가 없기 때문에,
외관상 다를 이유가 없는 다 똑같은 제품입니다. 그러니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자체가 없는 것이지요.
(이해가 안된다면 위에 글 한 번 더 ~!)

나이키
나이키는 국내 정식 수입업체가 있지만, 인터넷에 유통중인 나이키 8할이 '병행수입'이지요.
그리고 대부분 OEM제품인 Made in china, Made in Bangladesh인데..
이제는 사람들이 나이키는 국적이 달라도 정품임을 알고,
워낙 인터넷에서 구매가 많다보니, OEM과 병행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사지요..
사실 초창기만 하더라도, 요기 신발 브랜드 판매할 때도 가품업자들이 OEM을 들먹여서..

한동안 인식이 안좋았었는데.. 이젠 워낙 좋은 '병행수입'업체가 인터넷을 꽉 채운 바람에..
신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많이 사그라 들었죠..





이제는 알아보자, OEM과 라이센스의 진짜 차이를~!

일단 차이를 알아보기 전,
OEM상품의 유통과정을 이미지를 통해 눈으로 보고, 설명하는게 이해가 더 빠를 것 같네요..


라이센스는 OEM공장(현지) -> 한국라이센스회사 -> 판매자 -> 소비자에게 오는 순서이고,
OEM은 OEM공장(현지) -> 판매자 -> 소비자에게 오는 순서 입니다.

경제학 원리에 따라 유통과정이 짧아지면.. 당연히 가격의 거품이 빠지기 때문에,
모든 OEM이나 병행수입 제품이 한국라이센스를 통해 들어 오는 것 보다 쌀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본래 정식수입제품에는 A/S가격까지 포함이 되어 책정이 되는데,
한국라이센스를 통해 수입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정식A/S업체에서 A/S를 받을 순 없겠죠?
그럼 또 당연히 가격이 빠지겠지요..?

이런 절차로 인해 OEM과 라이센스 상품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A/S의 유무가 정해지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


그럼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아마.. 이제 라이센스와 OEM의 차이를 감 잡았을 것 같은데..
차이를 좁혀서 간단히 정리하자면.. OEM과 라이센스의 차이는~
첫 째, A/S의 유무
둘 째, 가격
셋 째, 한국라이센스의 고유 표시 여부
이고, 세 번째 차이는 "왜 이런 오해가 발생하나?"에서 밝혀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중간에 끌어드린 '병행수입'에 대해서 조금 조금 덧붙이겠습니다..
사실 OEM의 수입방식이나 병행수입 방식이나 거의 비슷한 절차를 통해 들어오긴 하지만,
제도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미묘한 차이가 발생이 되는데..
물건을 수입해서 팔 것도 아니니,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고 계셔도 무방합니다.

병행수입은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주는 제도라고도 볼 수 있는데..
한국라이센스 회사가 가진 독가점가격 거품을 막고..
똑같은 질의 상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 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허용하는 수입방법입니다.


하지만 병행수입도 무한 수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허용되는 범위 안에서만 수입이 가능해,
어느 정도 시장의 균형을 맞춘다고 볼 수 있지요.
또 OEM상품의 유통과정과 거의 같아 가격은 싸지만 A/S가 안 된다는 담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병행수입법상 해외 다양한 메이커가 다양한 수입업체를 통해 국내로 수입이 가능하며,
정식통관된 제품들은 국내에서 자유로운 판매가 가능합니다..
특히 병행수입 제품부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지요?
바로 DSLR부분인데.. 내수용과 라이센스정품으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쇼핑 TIP을 조금 드리자면..
요즘은 병행수입도 단위가 커지고, 수입업체도 규모가 커져서..
유일한 단점인 A/S를 자체내 보장하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니 A/S보장 유무를 잘 따지어보고, 보장만 된다면..
똑같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병행수입제도를 활용해도 괜찮겠지요~?
현명한 소비방법이 될 수도 있으니, 항상 여러방면으로 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오늘은 OEM과 라이센스 제품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병행수입에 대해서도 간략히 알아봤는데.. 어떤가요? 도움이 되셨나요?
이것들만 잘 알아도, 인터넷으로 쇼핑할 때, 머리 아픈일은 조금 줄어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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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좀 더 유용한 정보로 다가 오겠습니다~^^